CJ대한통운, 화주·차주 이어주는 '운송 플랫폼' 론칭..."중간수수료 문제 근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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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화주·차주 이어주는 '운송 플랫폼' 론칭..."중간수수료 문제 근절 기대"
  • 박주범
  • 승인 2022.12.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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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AI 기술 등으로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내고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운송플랫폼 ‘the unban(더 운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주가 출발지, 도착지, 화물종류, 수량 등을 올리면 차주가 선택 후 운송하는 형태다.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일종의 온라인 오픈마켓과 같은 형태다.

플랫폼을 통해 영세 차주들이 겪어 온 불합리한 중개수수료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주와 차주가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중개업자에게 지급되던 수수료가 낮아질 수 있다.

현재 운송시장을 보면 화주, 차주 모두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중개업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높은 수수료가 발생되고 운송서비스 품질은 악화됐다.

전국개인중대형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개인화물차주협회) 권대열 상무는 “불투명한 다단계 구조 때문에 수수료가 높아져 차주들의 수입은 줄어들 수밖에 없었고, 다음 운송예약과 정산을 위해 부족한 휴식시간마저 쪼개야만 했다”고 전했다. 

이번 플랫폼은 단순 연결과 달리 화물의 유형과 규모, 운행거리 등 운송과 직접 관련된 정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함께 기상상황, 유가, 계절요인 등 다양한 외부 정보를 학습한 AI를 통해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낸다.

플랫폼을 통해 화주정보, 운임정보 등 운송에 필요한 정보가 쉽게 파악되며, 운행상태 확인, 운송장 취득, 익일 운임정산 등의 행정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CJ대한통운 최형욱 상무는 “혁신물류기술을 통해 폐쇄적인 운송시장이 투명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착한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CJ대한통운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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