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은 뉴진스 이용하지 말라"…뉴진스 팬덤, 하이브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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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은 뉴진스 이용하지 말라"…뉴진스 팬덤, 하이브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 진행
  • 김상록
  • 승인 2024.04.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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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걸그룹 뉴진스의 일부 팬들이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저격하는 트럭 시위에 나섰다.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의혹을 놓고 대립 중이다.

'버니즈'(뉴진스 팬덤)는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시위용 트럭을 보내 '민희진은 더 이상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는 등의 메시지를 표출했다.

또한 '민희진은 타 아티스트 비방을 즉시 멈춰라', '버니즈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 지지한다'라고 했다.

어도어와 하이브의 갈등은 22일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하이브는 이날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 등이 경영권을 손에 넣어 독자 행보를 시도하는 것을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는 2021년 하이브가 자본금 161억원을 출자해 만든 회사다. 현재 어도어 지분은 하이브가 80%, 민 대표 측이 20%를 보유하고 있다.

어도어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의 콘셉트, 스타일링 등을 카피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경영권을 탈취하려고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

반면, 하이브 박지원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하이브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사안은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난 사안이어서 이를 확인하고 바로잡고자 감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아일릿이 뉴진스의 콘셉트를 표절했다는 어도어 측 주장에 대해서는 "대부분 사실이 아니거나 근거 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뉴진스는 오는 27일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 공개에 이어 다음 달 24일에는 새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 발매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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