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면세품 자판기가 등장해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NHK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 입국자와 여행객 증가로 인바운드(in-bound) 수요의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면세품 자판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도쿄의 기업 '와메이징(WAmazing)'이 개발한 면세품 자판기는 현재 하네다공항 역 등 전국 5군데에 설치돼 운용 중이다.
여행객은 전용 사이트에서 식품과 화장품 등을 예약하면 QR코드를 받으며, 귀국할 때 자판기 단말기에서 QR코드와 본인 여권 정보로 결제와 면세 수속를 완료한 뒤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여행객은 대면으로 면세 절차를 밟은 필요도 없고, 이동 중 짐도 줄어드는 편리함 때문에 이용이 늘고 있으며, 상품 판매측도 인력 부족의 해소 효과가 있어 5군데를 더 늘릴 계획이다.
현재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검토하는 기업들이 관관청 등에 심사를 받고 있어 앞으로 면세 시장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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