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 마케팅엔 ‘루한’ 1위, 루이비통 시계 모델
中 SNS 영향력 최상위인물 ‘허위주’, 젊은층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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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은 명품 브랜드 사이에서 가장 뜨겁다. 중국에서 인기를 얻게 되면 브랜드 매출이 전년대비 성장하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명품 브랜드 침체기에 중국 시장은 ‘단비’를 제공하게 된다. 그 중 중국 젊은 층은 구매력을 갖춘 주요 소비층으로 브랜드는 이들의 눈길을 이끌어야만 한다. 때문에 연예인 마케팅·홍보 전략을 펼치기 마련. 최근 중국 시장연구조사 업체 ‘Bomoda’는 브랜드 마케팅 및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유력 유명인 10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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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Jing Daily/ 허위주가 루이비통 파리 패션쇼에 참석한 모습.

‘Bomoda’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유명인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펼쳤다. 그리고 4만명 설문을 통해 유명인이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력 정도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이를 바탕으로 각 분야(상업·SNS 분야)별 영향력 있는 모델 순위를 선정했다. 특히 상업적 영향력에서 ‘루한’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순차적으로 ‘Li, Yu Chun’, ‘Wang, Jun Kai’, ‘Yang, Yang’, ‘Yang, Mi’, ‘Kris Wu’, ‘Dilraba’, ‘Yi, Yang Qian Xi’, ‘Li,Yi Feng’, ‘Daniel Wu’가 이름을 올렸다.

중국 매체 ‘Jing Daily’는 해당 보고서를 인용하며 “명품 브랜드의 경우 브랜드 고유 가치 및 디자인이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만, 캐주얼 상품은 모델의 외모에 따라서도 매출이 요동친다”며 “마이클 코어스의 경우 Yang, Mi를 모델로 발탁했다. Yang, Mi는 하이 스트리트를 비롯해 럭셔리 패션으로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다. 그는 공항과 거리에서 해당 브랜드 의류를 착용하고 미디어에 노출됐다. 곧 이는 매출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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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Bomoda 보고서

중국 젊은 층이 애용하는 SNS에선 ‘허위주’가 1위로 선정됐다. 허위주는 국내에서도 중국드라마 ‘상은’으로 알려져 있다. 허위주는 최근 ‘루한’과 함께 루이비통 브랜드 모델로 발탁돼 업계의 관심을 높였다. 루한은 루이비통 스마트워치 모델로, 허위주는 루이비통 패션쇼에 출연했다. 그러나 허위주는 브랜드의 상업적 영향력에선 3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는 유명인의 팬층 연령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허위주는 주요 팬층이 10대 청소년으로 브랜드 구매력이 다소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향후 잠재적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해당 보고서는 “유명 연예인의 팬들이 유명 상표에 관심을 갖기 보단 ‘인물’에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브랜드는 장기적인 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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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Bomoda 보고서

특히 허위주는 중국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브랜드 모델로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약 6개월 동안 특정 제품 광고만 활동하는 ‘단발성 모델’로 계약했다”며 “단발성 모델로도 중국 연예인은 첫 사례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 내용 중 중국 ‘보따리상(다이공)’에 대한 언급도 포함됐다. ‘Bomoda’는 “중국 유명 연예인이 해외 브랜드 모델로 활약하게 되면 ‘다이공’에 의한 해당 브랜드 제품의 밀수입이 성행하게 된다. 때문에 중국에서 판매되는 해당 제품의 ‘진품’ 및 정식 수입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지게 된다. 다이공은 해외에서 구매한 대량의 제품을 중국에서 재판매하며 해당 브랜드 모델 사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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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