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인기검색어 10개 중 3개는 ‘K-뷰티’
한중 관계 해빙모드, 이전 성장세로 회복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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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이후 얼어붙었던 중국 내 ‘K-뷰티’의 인기가 재현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냉기류가 흘렀던 중국과의 관계가 해빙되고 있다는 분위기가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도 이전과 같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가 높아지고 있다. 다시 중국 시장에서 주목받게 될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바로 ‘사드한파’ 이전 주목받았던 화장품 동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바이두/ 1.랑콤 2.에스티로더 3.샤넬 4. 이니스프리. 5 설화수 6.입생로랑 7.아벤느 8.디올 9.라네즈 10.로레알

사진=바이두/ 1.랑콤 2.에스티로더 3.샤넬 4. 이니스프리. 5 설화수 6.입생로랑 7.아벤느 8.디올 9.라네즈 10.로레알

중국 매체 ‘화장품 관찰망’은 지난 2월 27일 중국 최대 인터넷 사이트 바이두가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2016년 4분기 ‘화장품 인터넷 검색지표’를 진행한 결과 1위에서 10위에 등재된 한국 브랜드 제품은 총 3가지로 모두 아모레퍼시픽 제품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14년에서 2016년까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2014년 바이두 검색어 순위 12위를 기록했던 ‘이니스프리’는 2015년 6위에서 16년 4위로 올라갔다. ‘설화수’ 역시 2014년 18위에 불과했지만 15년 10위로 올라섰고, 16년에는 5위를 기록했다. ‘라네즈’는 2014년 5위, 2015년 11위로 하락했지만 2016년 9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검색어 리스트 중에서 10위~25위까지 검색어에 오른 한국 브랜드가 없다는 것이다. 메디힐은 32위, 더페이스샵은 35위, 후는 41위, 네이처리퍼블릭은 49위로 비교적 하위권에 포진했다. 아모레퍼시픽 제품에 대한 관심은 높은 반면 이외의 브랜드 상품에 있어서는 관심이 다소 떨어진다는 시각이다. 다만,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을 먼저 선점한 만큼 이후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점차 상승추세에 있어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중국 통신망 진앙신문은  지난 22일 “중국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약간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보도했다. 즉 ‘사드한파’가 아니었다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 중국 시장 내 한국 화장품 점유율이 더 늘어났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LG생활건강 또한 중국 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나 ‘사드한파’가 지나고 나면 중국 소비자의 관심에 집중돼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해당 매체는 중국 화장품 업계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한국 문화가 중국에 스며든 탓에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모레퍼시픽의 인기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관망의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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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