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태국·일본에 이은 홍콩 면세시장 진출
사드보복에 따른 롯데면세점의 고배?…중국社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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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출국장면세점의 사업자가 선정됐다. 무디다빗리포트는 5일 “홍콩국제공항 면세사업자가 주류·담배 품목엔 CDF-Lagardère, 화장품·액세서리엔 호텔신라가 선정됐다. 올해 11월부터 새로운 사업자가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두 영역 모두에 입찰한 롯데면세점은 고배를 마시게 돼 중국의 ‘사드보복’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 중이다.

사진출처: 홍콩국제공항 홈페이지/ 홍콩국제공항 제1터미널 지도

사진출처: 홍콩국제공항 홈페이지/ 홍콩국제공항 제1터미널 지도

홍콩공항의 면세사업권 품목별 사업권 구도론 주류·담배·식음료에선 롯데면세점가 참여한 가운데 CDFG, 킹파워그룹, 하이네만아시아퍼시픽, 스카이커넥션이 입찰(총 5개 사업자)했다. 화장품·액세서리에선 롯데·신라면세점이 입찰한 가운데 CDFG, 킹파워그룹, DFS그룹, 선라이즈, 듀프리(총 7개 사업자)가 도전장을 냈었다. 입찰참여 사업자 중에서 홍콩국제공항은 호텔신라와 중국의 국영기업인 CDFG와 합작해 만든 CDF-Lagardère를 선정한 것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신라면세점은 홍콩국제공항 면세점으로 새로운 진출로를 마련했으나 롯데면세점은 고배를 마시게 돼 ‘사드한파’를 체감했다. 지난 3일 롯데 창립 50주년 사전설명회에서도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은 “중국이 어떤 속내를 가지고 있는 지 우리가 100%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서 앞으로 추이에 대해서는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신라면세점에선 이번 홍콩국제공항 면세사업권 획득과 관련해 특별한 입장을 발표하진 않았다. 다만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및 태국 시내면세점 오픈, 향후 일본 면세시장에도 진출한 이후 홍콩까지 범위를 넓히게 돼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신라 측은 “해외 매출 1조원 돌파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한편 인천공항 및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공항 등 아시아 3대 공항에 출국장면세점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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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