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반도체 핵심 '초순수' 비즈니스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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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반도체 핵심 '초순수' 비즈니스 출사표
  • 박주범
  • 승인 2022.10.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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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한수테크니칼서비스(HTS)와 초순수 운영 및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과 정영일 한수테크니칼서비스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초순수(UPW, Ultra Pure Water)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초순수는 순도 100%에 가깝게 불순물을 극히 낮은 값으로 제거한 고도로 정제된 물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한수테크니칼서비스(HTS)와 초순수 운영 및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수테크니칼서비스는 초순수 관련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기업이다.

초순수는 전해질, 미생물, 미립자 등을 비롯한 이물질과 이온 등을 제거해 이론적인 순수에 가장 근접한 물이다. 반도체, 태양광 패널, 2차전지, 액정표시장치(LCD) 등 나노미터 단위의 초미세 가공 및 세척에 주로 사용된다.

첨단산업 발전에 따라 초순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글로벌 물 사업 조사기관 GWI(Global Wate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초순수 시장 규모는 약 23조원으로 2020년 대비 약 14% 성장할 전망이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초순수를 포함한 수처리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각 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한 기술교류 및 전문인력 육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업용수 재이용 및 무방류 등 고도화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수처리 분야 순환경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SK에코플랜트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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