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 비교사이트 찾는 가입자 몰려…설치 당일 현금 지원 혜택 제공 등 사은품 조건 유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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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가입 비교사이트 찾는 가입자 몰려…설치 당일 현금 지원 혜택 제공 등 사은품 조건 유리해
  • 허남수
  • 승인 2021.03.2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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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여전히 400명대에 머물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이처럼 지난해 대두된 코로나19가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일상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 거듭된 고용 악화 및 소비 심리 저하, ‘집콕’ 문화 확산 등으로 소비나 여가 시간을 집 안에 머물며 해결하는 일이 잦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을 비롯한 인터넷티비(IPTV)와 OTT(Over The Top) 서비스 이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과 IPTV 등의 유선상품 신규가입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다.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티비(TV) 결합상품은 약정 기간 만료 시 재약정을 선택하는 것보다 통신사를 변경해 새로 설치하는 인터넷 신규가입이 현금사은품 지원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어 유리하다. 이에 신규가입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가입을 위해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경로는 오프라인 대리점이나 SK, KT, LG 고객센터, 온라인 인터넷비교사이트 등 크게 3가지다. 최근에는 비대면 채널인 인터넷비교사이트 이용량이 많다. 지난해 대비 이용량이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비교사이트란,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LG유플러스(LG U플러스), KT올레, LG헬로비전 등의 통신사별 인터넷/IPTV 상품과 월 청구금액, 사은품 수준 등을 소비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해 비교 및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가입 경로다. 

유선 상품 가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터넷가입 시 비교사이트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은품’ 항목이다.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때와 비교해 평균 10만원 이상의 사은품이 추가로 지급되기 때문이다. 

‘인터넷가입’, ‘인터넷설치’ 등의 키워드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연관 검색어로 ‘인터넷가입사은품 많이 주는 곳’, ‘인터넷가입현금지원’ 등 사은품 관련 키워가 함께 노출된다. 이는 소비자들이 ‘사은품’에 상당한 관심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만, 현재 사은품 금액은 큰 의미가 없어졌다. 지난 2019년 6월 1일부터 시행된 ‘경품고시제’ 때문이다. 경품고시제로 인해 영업점은 KT, SK, LG 등 통신3사가 규정한 사은품 금액의 최소 –15%부터 최대 +15%까지만 소비자에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가이드 수준은 통신사나 신청 상품(요금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현재 소비자들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사은품 금액은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KT올레가 최대 46만원, LG헬로비전이 최대 40만원까지다. 

대부분의 인터넷비교사이트가 경품고시 가이드 최대 수준의 사은품을 내걸고 영업 중으로, 소비자들의 업체 선택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기존에는 현금 사은품 많이 주는 곳을 찾아 가입했지만, 경품고시제로 인해 사은품 금액 조건이 모두 같아졌기 때문이다. 

유선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급하는 인터넷비교사이트가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급하는 대표적인 인터넷비교사이트는 ‘펭귄통신’이다. 

현재 15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인 네이버 인터넷가입 공식 카페를 운영 중인 펭귄통신은 지난 2018년부터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 지급 서비스를 시행해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펭귄통신 관계자는 “당사는 고객 편의를 위해 오후 4시 이전 설치건은 당일 현금 지원, 오후 4시 이후 설치건은 다음날에 현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펭귄통신 카페에는 1,300건 이상의 고객 설치 후기가 게재돼 있으며, 후기를 통해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이 지급됐다는 사실이 확인돼 높은 신뢰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 재약정 이벤트와 설치 후기 이벤트, 지인 추천 및 블로그 체험단 이벤트 등을 통해 추가적인 혜택까지 지급 중으로, 인터넷가입을 위해 방문하는 사람이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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