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상승을 비롯한 물가 상승률과 가게 운영비 부담으로 상인들의 고심이 깊어지는 요즘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과 언택트를 선호하는 소비 형태에 발맞추기 위한 고민도 더해지고 있다.
소자본창업이 가능한 무인카페 창업이 관심을 끌고 있다. 알리바바파트너스는 4000만원 대의 비용으로 프랜차이즈 무인카페 창업을 할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였다.
식음료 프랜차이즈 운영업체 알리바바파트너스의 ‘알리바바 24시 무인카페’는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점주나 바리스타, 서빙 인력 필요 없이 바로 머신기에서 커피가 나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양한 혜택과 함께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고객은 주문한 커피를 들고 객장 내 테이블에서 즐기면 되는 등 일반 카페와 동일하다. 또한 카페 내 냉동과 냉장이 가능한 스마트쇼케이스를 함께 운영하며 끼리크림치즈, 뚱카롱, 도넛, 대만샌드위치 등 다양한 디저트류를 판매할 수 있다. 디저트카페 콘셉트인 것이다.
알리바바파트너스는 15평형과 10평이하 형 등 두 가지 패키지를 선보인다. 비용은 15평형 3900만원, 10형 이하 형 3500만원 정도이다.
일체형머신기, 스마트쇼케이스를 기반으로 무인카페 인테리어를 시공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장비 비용은 15평과 10평 이하 규모 모두 패키지로 1900만원이며, 인테리어 비용은 15평 2000만원과 10평 이하 1600만원 정도이다.
매장 규모 증가에 따라 평당 인테리어 비용이 120~160만원 정도로, 장비 또한 머신기(1800만원)나 스마트쇼케이스(1도어 850만원, 2도어 1350만원)를 매장 크기에 따라 필요한 수량만큼 추가할 수 있다.
알리바바파트너스는 "현재 가맹 접수 초기 단계이며 한시적으로 가맹비와 이행보증금 및 교육비 등의 1300만원을 면제함으로써 무인카페 창업 희망자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무인카페 운영에 필요한 모든 물류는 본사 공급체제로 진행되며, 가게가 무인으로 운영된다는 특징을 제외하고는 일반 카페 프랜차이즈 운영 방식과 똑같은 가맹 관계로 본사가 모두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무인카페는 말 그대로 무인으로 운영되어 인건비 등 비용 절감 측면에서 유리하다. 또한 야간 근무자를 구하기 힘든 장소 등 입지 조건이 외진 곳 등에도 무인카페를 개설할 수 있다”라며 “비대면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아이템을 찾는 예비 가맹점주들에게 알리바바 24시 무인카페가 유망한 창업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