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트체리의 다양한 효능…젤리부터 주스까지 똑똑한 제품 선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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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트체리의 다양한 효능…젤리부터 주스까지 똑똑한 제품 선택법
  • 허남수
  • 승인 2021.02.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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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톤에 불과했던 타트체리 수입량이 1년 만에 대폭 증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0년 타트체리 수입량은 3349톤으로, 지난해 대비 무려 1000배 이상 신장했다.

이는 각종 TV 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타트체리의 효능이 소개되면서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타트체리는 과일계의 붉은 다이아몬드라 불릴 만큼 영양 성분이 풍부한데, 이로 인해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지니는 것으로 알려진다.

대표적인 타트체리 효능으로는 불면증 개선을 꼽을 수 있다. 실제로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교 글린 하워트슨 박사팀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들에게 일주일간 매일 타트체리를 섭취하게 한 결과, 수면 효율이 5.5%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타트체리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미첼 시모어(Mitchell Seymour) 박사팀이 진행한 동물 실험에 의하면 고지방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쥐에 타트체리를 섭취하게 한 결과, 중성지방이 16% 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타트체리는 시중에 주스, 즙, 젤리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출시돼 있어 본인의 기호에 따라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각각의 제품을 구입할 땐 몇 가지 체크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주스나 즙 제품의 경우 제조 방식을 눈여겨봐야 한다. 대다수의 제품들은 뜨거운 물에 타트체리를 장시간 끓여 원액을 얻는데, 이 경우 열에 민감한 영양소들이 파괴될 가능성이 있다. 2004년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 논문에 따르면, 마늘추출물을 열처리한 결과 60℃부터 항균활성물질이 급격히 낮아졌으며 90℃ 이상부터는 항균활성물질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타트체리가 가진 영양성분을 온전히 담고 있는 타트체리즙이나 타트체리주스를 고르려면 저온에서 추출한 제품으로 선택해야 한다. 여기에 열을 가하지 않고 원과 그대로 압착해 만든 주스의 경우 ‘NFC(비가열착즙주스)’라는 언급이 있으므로 이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타트체리 젤리 제품을 잘 구입하기 위해선 1포 당 원과가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일례로 20회 섭취량 기준으로 120과가 함유된 제품의 경우, 단순히 숫자만 보면 많아 보이지만 정작 실제 1회 섭취량을 따져보면 6과 밖에 되지 않는다. 

아무리 타트체리의 효능이 뛰어나다고 해도 섭취량 자체가 적으면 효과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1회 섭취량이 어떻게 되는지 따져봐야 한다. 시판 제품 가운덴 1포 당 63과가 가장 높은 함량인 것으로 알려지므로 구입 시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아울러 어떤 제품을 선택하든 첨가물 여부는 꼭 살펴봐야 한다. 타트체리 제품의 경우 특유의 신맛과 향을 잡기 위해 제조 과정에서 감미료, 착향료 등의 식품 첨가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첨가물들은 엄연한 화학 성분으로 체내 지속적으로 축적될 경우 각종 부작용을 불어올 우려가 크다. 

현재 첨가물이 일절 배제되어 있는 것은 물론 열을 가하지 않고 제조한 타트체리주스와 타트체리즙은 ‘뉴트리코어’와 ‘바디닥터스’, ‘더작’ 등에서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1포 당 무려 63과의 타트체리가 포함된 젤리 제품은 ‘닥터린’에서 출시하고 있다.

타트체리 효능이 알려지면서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하지만 타트체리는 제조방식, 원과 함량, 첨가물 함유 여부 등에 따라 품질과 안전성에 큰 차이가 발생하므로 관련 제품을 구입할 땐 번거롭더라도 하나하나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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