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일 "선제검사와 거리두기 노력 등으로 느리지만 분명하게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11월 말 기준으로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은 신규 확진자의 48% 수준이었으나 12월 말 기준으로는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30% 이내로 감소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반장은 "현재는 정점 상태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거나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감소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 다만 지역사회 감염이 넓게 퍼져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감소 추세는 완만할 것"이라며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국민적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라 집중도를 어떻게 유지할지가 향후 방역 대응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금은 2주간 총력을 다해 (확진자) 감소세를 가속화해서 충분한 수준으로 환자 수를 감소시켜야 할 때다. 남은 12일 동안 큰 피해를 보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서라도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확인됐다. 최근 일일 확진자 수는 869명→1092명→985명→1241명→1132명→970명→808명→1046명→1050명→967명→1029명→824명→657명→1020명→715명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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