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작가 유미리· 최돈미, 미국 최고 권위의 '전미도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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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작가 유미리· 최돈미, 미국 최고 권위의 '전미도서상' 수상  
  • 이태문
  • 승인 2020.11.2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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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작가 유미리와 재미교포 시인 최돈미가 미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s)을 수상했다. 

전미도서재단은 18일(현지 시간) 제71회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수상작으로 유미리 소설 ‘JR 우에노역 공원 입구', 시 부문 수상작으로 최돈미의 시집 ‘DMZ 콜로니’를 선정했다. 

유미리의 소설 'JR 우에노역 공원 입구(TOKYO UENO STATION)'는 노숙자로 살다 죽은 뒤 우에노역 공원에서 떠도는 사내의 혼을 통해 일본의 현실을 그린 작품으로 모건 가일스가 영어로 번역했다.

최돈미의 시집 'DMZ 콜로니'는 휴전선 비무장지대를 소재로 사실과 비판적 상상력 사이의 진실을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온라인 영상통화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유미리 작가는 수상의 영광을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해지역인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南相馬) 주민들에게 돌리겠다고 밝혔다.

전미도서상은 소설부터 논픽션, 시, 번역문학, 청소년 문학까지 모두 5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하는 미국 최고의 권위있는 도서상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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