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김윤 회장)은 사내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포탈 ‘R라딘’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RPA는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주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RPA 포탈은 누구나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RPA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다.
삼양홀딩스는 작년 RPA를 도입하며 사내 공모전을 진행해 ‘R라딘(알라딘)’이라는 이름을 RPA 및 RPA 포탈 이름으로 채택했다. R라딘은 뭐든지 해내는 알라딘의 지니처럼 단순 반복 업무를 척척 진행하는 RPA의 특징을 표현한 이름이다.
삼양그룹은 식품 및 화학 사업 계열사에 RPA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연간 1만 시간 이상 걸리던 업무 소요 시간을 90% 이상 절감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운영 중인 삼양홀딩스 비상경영대책본부도 RPA를 활용하고 있다. 비상경영대책본부에 적용된 RPA는 국내외 경제 지표, 원자재 동향, 주요 제품 판매 현황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합해 경영진의 신속한 의사결정 및 선제적 대응을 지원한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RPA도입을 통해 연간 4만 시간 이상 업무시간을 절감하는 것이 목표”라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스마트 경영 환경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삼양그룹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