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자동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대적인 지원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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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요타자동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대적인 지원책 발표
  • 이태문
  • 승인 2020.04.0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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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내 회사에서 페이스실도, 간이 침대, 마스크 등 제조, 인공호흡기 의료메이커에 기술 지원도

글로벌 기업 도요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일본의 ITmedia 비즈니스온라인은 7일 도요타자동차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원책은 그룹 내 회사들과 협력해 시행할 예정으로 의료용 페이스실드를 3D 프린터 등으로 제작해 의료기관에 제공하기 위해 현재 자동차 조업공장에서 생산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일주일에 500~600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룹 내 다른 회사에서도 생산이 가능한지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의료기기 메이커에 대해서는 도요타 생산방식의 경험과 기술을 제공해 인공호흡기 등의 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요타를 중심으로 지원 팀을 결성해 관계 부서와 업체들과 조정 중이다.  

또한 그룹 내 아이신 정밀기기(AISIN SEIKI)가 병원용 간이 침대, 소독액 용기, 간이 칸막이 등 의료기관이 필요한 비품 생산으로 협력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도요타는 현재 해외에서도 의료기관에 위생용품을 기부하고 의료 종사자용 차량을 제공하면서 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도요타자동차는 만성적인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그룹 내 생산활동에 필요한 마스크를 자급자족하는 방침도 세워 외부로부터 조달량을 줄여 시중의 마스크 문제 해결에 기여할 방침이다.

그룹 내 덴소에서는 4월 중 생산 개시를 목표로 시작품 제작에 착수했으며, 본궤도에 오르면 하루 10만장 제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방직도 4월초부터 공장에서 마스크를 하루 1500장 생산하고, 5월부터는 하루 1만2000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스크 생산은 그룹 내 아이신 정밀기기, 다이하쓰공업, 히노(日野)자동차 등에서도 검토 중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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