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코로나19' 특단 조치로 모든 경제활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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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코로나19' 특단 조치로 모든 경제활동 중단
  • 이태문
  • 승인 2020.03.3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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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주간 필수업무 외에 모든 경제활동을 중단하는 조치를 내렸다.

AFP 통신은 28일(현지시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TV 연설에서 다음 주부터 2주간 필수적이지 않은 사업장의 모든 출퇴근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했다. 산체스 총리는 "마치 주말인 것처럼 모든 노동자가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보건부는 이날 누적 사망자가 전날보다 832명이 늘어나 56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이미 중국을 추월해 전 세계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은 사망자 수로 하루 사망자 증가폭도 27일 769명보다 확대돼 800명 선을 넘어섰다. 확진자 수도 전날보다 8189명이나 급증해 7만2248명으로 곧 8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페인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15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생필품 및 약품 구매, 출퇴근 목적 등을 제외하고는 이동을 제한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4월 1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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