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앱, 몸캠피싱 긴급대응센터...몸캠피싱 확산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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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어앱, 몸캠피싱 긴급대응센터...몸캠피싱 확산 막는다
  • 허남수
  • 승인 2020.03.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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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지포르노(보복성 음란물)를 포함한 디지털 성범죄가 5년 새 4배 가량 증가했다. 디지털 성범죄의 한 종류인 리벤지 포르노는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와 유사한 수법으로 돈을 가로채는 금융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른바 '몸캠피싱'이다. 이 수법은 성 관련 영상을 유포한다는 점에서 리벤지 포르노와 비슷하지만 리벤지 포르노가 복수를 목적으로 영상을 유포하는 것인 반면 몸캠피싱은 금전갈취를 목적으로 행해진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몸캠피싱은 피해 대상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어 지인들의 연락처를 빼낸 뒤 이들에게 영상을 유포한다고 협박한다. 만약 범죄 일당이 원하는 수준의 돈을 내놓지 않으면 이들에게 영상을 유포하는 방식이다. 만약 유포되면 금전적인 피해는 차치하고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임한빈 인터넷 보안회사 시큐어앱 대표는 "협박에 못 이겨 돈을 건네면 끝없는 협박을 당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건에서 범죄일당은 돈을 건네 받고도 수 차례 돈을 요구했다"며 "사건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시큐어앱은 24시간 피싱 대응기관을 운영하며 피해자 구제에 나서고 있다. IT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큐어앱의 금융범죄 전담팀은 시간대별로 충분한 인원이 배치돼 지체없이 악성 금융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피해자들에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동영상 유포 차단 솔루션과 1:1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임 대표는 "몇 년 사이 폭발적으로 피해건수가 증가한 이 수법을 막을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모두 끝마친 상태"라며 "금융 사기를 완벽 차단하고 피해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큐어앱은 사이버 성범죄에 당한 피해자들을 신속히 구제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긴급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어느 시간대에도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사진 = 시큐어앱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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