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지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A(49·여)씨가 부천하나요양병원에서 간호조사무사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시는 하나요양병원의 집단 감염을 우려해 동일집단격리(코호트격리)에 들어갔다.
부천하나요양병원은 지상 5층짜리 건물 2∼5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환자 142명과 직원 85명 등 모두 227명이 입원 또는 근무하고 있다. 부천시는 현재 이 요양병원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중심으로 검체 검사를 하는 한편 병원 전체 소독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증 환자들은 차례로 감염 여부를 검사한 뒤 다른 병원 등의 시설로 옮길 계획이다.
A씨는 이달 8일 부천시 소사본동 생명수교회에서 예배하다가 관내 19번째 확진자인 B(44·여)씨와 접촉하면서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코호트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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