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광주양림교회서 예배' 모자 확진자 동선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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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광주양림교회서 예배' 모자 확진자 동선공개
  • 박홍규
  • 승인 2020.03.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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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광주양림교회 예배에 참석한 '코로나19' 광주 추가 확진자 2명의 동선이 일부 공개됐다. 

김종효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남구에 사는 40대와 20대 모자로 확인됐다"며 이들이 1일 전남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공개한 2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의 동선에서 눈에 띄는 것은 1일 오전 9시와 10시 30분경 각각 광주양림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이다. 

먼저 아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 15분경 양림동 소재 마트(마트로양림점) 방문 후 귀가했다. 다음날인 1일 오전 9시경 도보로 광주양림교회(계단교회, 백서로73) 예배에 참석, 약 1시간 10분간 머물렀다. 이어 자차로 전남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 방문 후 귀가했으며 1차 양성 판정으로 2일 새벽 2시경 전남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A씨의 모친 B씨는 지난달 28일 8시 10분경 대인동 소재 롯데백화점 별관 주차장에 주차, 근처 광주우체국 본점으로 이동했으며, 오후 6시 34분경 자차로 마트로양림점에 들렀다가 귀가했다. 29일은 하루종일 자택 머물렀으며, 1일 오전 10시 15분경 학동우체국 ATM에 들렀다가 10분 후 자차로 광주양림교회(계단교회, 백서로73) 예배에 참석해 2시간 쯤 머물다 귀가했다. 이후 오후 1시경 자차로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 방문 후 귀가했다가 1차 양성 판정으로 2일 새벽 전남대병원으로 후송됐다.

A씨와 B씨는 1차 양성 판정 후 전남대병원으로 후송, 2일 오전 2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는 확진자 방문이 확인된 광주양림교회와 광주우체국 대인동 본점에 대해 방역소독 및 시설폐쇄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의 추가 이동 동선과 밀접 접촉자 파악을 위해 CCTV관제요원과 역학조사관을 긴급 투입해 추적조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확진자 이동경로에 ‘교회’가 포함됨에 따라 이날 아침 기독교교단협의회 측에 연락을 취하고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독교의 예배 중단 등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사진=광주광역시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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