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크루즈포럼]"제주, 크루즈 경쟁력 갖추려면 차별화된 관광상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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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크루즈포럼]"제주, 크루즈 경쟁력 갖추려면 차별화된 관광상품 필요"
  • 조 휘광
  • 승인 2018.08.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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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크루즈관광 세미나서 해양관광 전문가들 주장


▲ 제6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첫날 행사인 아시아크루즈관광 세미나에서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표하고 있다.


제주가 크루즈 기항지를 넘어 모항 또는 준모항지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제주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제공할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8일 개막한 제6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첫날 행사인 아시아크루즈관광 세미나에서 국내 각 분야별 관광학자 및 해양관광 전문가들은 크루즈 관광상품의 다양화에 초점을 맞춘 의견을 쏟아냈다.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 방한 크루즈시장의 주요 문제점으로 중국시장 중심의 저가 크루즈 시장 형성과 크루즈 기항지별 상품 및 정책 차별화 부족, 크루즈 내수시장 부족 및 유관산업의 성장 한계를 들며 크루즈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크루즈 시장 다변화와 내수시장 육성을 강조했다.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 동북아 크루즈 발전과제로 환동해·환황해 크루즈시장에 대한 분석과 과제를 제시하면서, 동북아 크루즈 기항지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파급효과가 높은 환동해 크루즈 항로 확대를 위해 크루즈 투입 확대 및 북한과 연계한 상품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양수산부·문화체육관광부·지자체 등 크루즈 유관기관 및 부처, 선사 및 여행사의 민관 공동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신동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 = 제주크루즈산업의 발전과제로 상해-제주-나선-블라디보스토크-니이카타로 이어지는 동북아 평화크루즈 노선 개발과 제주의 장점을 살린 MICE 등 특화상품 개발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제주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동북아 크루즈산업을 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아시아크루즈관광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좌남수 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 대표의원은 “세미나를 통해 현 아시아 크루즈시장 변화대응과 질적 성장 방안,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동북아 크루즈 발전방안 등 다양한 방면으로 제주크루즈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방안들이 도출됐다”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의회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크루즈관광 세미나는 제주관광학회(학회장 신왕근), 관광경영학회(학회장 김천중), 한국해양관광학회(학회장 진영재)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연구모임인 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대표 좌남수)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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