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면세점쇼핑 세금 환급 모바일로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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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면세점쇼핑 세금 환급 모바일로 척척
  • 조 휘광
  • 승인 2018.08.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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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 글로벌텍스프리와 제휴 서비스 국내 도입






알리페이를 사용하는 중국인들은 한국 사후면세점에서 물품 구입후 출국시 모바일로 즉시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세계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Alipay)가 글로벌텍스프리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환급 신청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모바일 세금 환급 서비스를 국내에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글로벌텍스프리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매한 후 90일 이내에 알리페이 앱에 여권과 환급전표를 스캔해 환급 등록을 하고 출국 시 공항에 설치된 무인 세금환급기에 여권을 스캔하면 곧바로 환급 받을 수 있다.

 

중국 내 5억 2000만명 이상의 실 사용자수를 보유한 알리페이에 따르면 올해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 알리페이 해외 결제액 규모는 전년 대비 5배 증가했고, 한국이 결제액 기준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알리페이로 세금 환급이 가능한 40개 지역및 국가 중 한국의 환급 총액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알리페이와 글로벌텍스프리는 부가 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알리페이 앱을 통한 세금 환급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대표는 “알리페이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 및 유럽을 방문하는 중국인 여행객에게 알리페이를 통한 세금 환급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전세계 80여 곳의 공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내 환급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인 해외 관광객 증가에 따라 국내에서도 알리페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텍스프리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리페이 한국 환급 서비스 상품 책임자 박영빈 부장은 “글로벌텍스프리와 알리페이의 이번 협력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편의성 제고와 더불어 관광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텍스프리 강진원 대표는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관광객들의 알리페이 등 모바일 페이를 통한 결제 및 환급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 환급 신청을 할 수 있는 모바일 환급 비중이 높아질수록 오프라인 환급창구 운영 및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텍스프리는 최근 중국의 한국 관광 재개와 싱가포르, 일본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2017년 해외로 나간 중국인 여행객 수는 약1억3000만 명에 달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2억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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