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 새마을금고 측 "직원이 신고 하게끔 시간 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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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 새마을금고 측 "직원이 신고 하게끔 시간 끈 것 같다"
  • 김희온
  • 승인 2018.07.17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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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경북 영주 새마을금고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께 영주시 순흥면의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쓰고 흉기를 든 남성이 침입해 현금 4,300여 만 원을 뺏어 달아났다.


40대 남자직원이 화장실 문을 여는 순간 강도가 흉기로 위협하며 점포 안으로 들어왔고, 남자직원 1명과 여자직원 1명에게 검은색 여행용 가방을 내밀며 금고를 열어 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


강도들은 은행에 침입한 지 약 5~7분 만에 직원들이 돈을 담은 가방을 들고 지하주차장 쪽으로 내려간 뒤 옆 교회 담을 넘어 그대로 달아났다. 이 새마을금고에는 직원 4명이 있었으며, 보안요원은 존재하지 않았다.


새마을금고 측에 따르면 "여직원이 '만원짜리만 넣을까요. 천원짜리만 넣을까요. 잔돈도 넣을까요' 등을 물으면서 다른 직원이 신고 하게끔 시간을 끈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범인은 폐쇄회로(CC)TV를 피해서 침입해 도주하는 등 짧은 시간에 현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미리 오토바이까지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용의자 특정을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며 "단독 범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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