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맘충 논란, 태권도 원장 블랙박스 공개하면서 제보자 주장 거짓말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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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맘충 논란, 태권도 원장 블랙박스 공개하면서 제보자 주장 거짓말로 드러나
  • 김희온
  • 승인 2018.07.07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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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태권도 맘충 사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권도 맘충 사건은 '동네 태권도 학원 원장이 애들을 태우고 난폭운전을 한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최초 글을 올린 A씨는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 둘 키우는 워킹맘"이라고 소개하며, 태권도 학원 원장의 난폭운전을 비난했다.


글쓴이 A씨는 "회사 앞에 화물차를 세우고 물건을 싣던 중 노란색 어린이 차량이 경적을 울리고 질주하며 달려왔다"며 "당연히 운전자 혼자일 줄 알았는데 차 안에 10명 넘는 아이들이 앉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태권도 차량을 운전한 원장 B씨가 블랙박스를 공개하면서 A씨의 주장에 모순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원장 B씨는 A씨의 주장처럼 난폭운전을 하지 않았으며, 경적을 울린 이유 역시 A씨의 차가 도로에 길을 막고 서있었기 때문이였다는 것.


그러자 이 여성은 사과문에서 "되돌릴 수 없는 상처를 주고도 이렇게 숨쉬며 글을 쓴다는 것 자체도 너무나 죄송하다"라며 "지금껏 살아온 제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자신의 잘못은 감춘 채 상대의 잘못을 부풀리는 데만 급급했던 A씨는 결국 '태권도 맘충'으로 불리며 세간의 뜨거운 눈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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