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허브공항 도약 위해 항공사 인센티브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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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허브공항 도약 위해 항공사 인센티브 대폭 확대
  • 한 윤철
  • 승인 2018.03.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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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인천공항의 허브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사별 성과평가를 강화한 신규 인센티브 제도를 3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시행되는 인센티브는 장거리노선 유치, 항공사 성과연계, 실효성 제고를 중점목표로 하며, ① 신규취항/노선, ② 증편, ③ 전략노선, ④ 환승객 등 총 4개 프로그램, 7개 항목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구조로 개편되었다.

 

① 비첨두시간(23:00~06:59) 취항 항공사에 대한 착륙료 감면한도를 기존 3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대폭 상향하여 야간 운항을 독려한다.

 

② 기존 30개로 한정되었던 전략노선을 인천공항에서 6,000 km 이상 떨어진 모든 도시로 확대하여 2년간 착륙료 전액 면제의 혜택을 확대하였다.

 

③ 환승 인센티브 지급 상한액을 기존 30억 원에서 40억 원으로 상향해 항공사들의 환승객 유치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본 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2019년이 되면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들은 총 186억 원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7년도 인센티브 총액 153억 원에서 22%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인천공항의 여객 증가율도 기존 7.5%에서 8.5%로 1%p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를 통해 2027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제여객 TOP 3 공항 도약”을 4년가량 앞당긴 2023년에 조기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기준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6,100만 명으로 전 세계 공항중 7위*를 기록했다. * ACI(국제공항협의회) 잠정치 기준

인천공항은 중국 베이징, 일본 하네다 등 아시아 주요 공항 간 허브공항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향후 5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신규 항공수요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월 18일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 개장으로 허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번 인센티브 개편 등 제도정비를 통해 주변공항 대비 경쟁우위의 취항환경을 항공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30일 인천공항 인근 하얏트 리젠시에서 항공사 및 항공사 업무 대리점(GSA)를 대상으로 “2018년도 인천공항 여객항공사 인센티브 설명회”를 개최하고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 등 전년도 환승실적 우수 항공사를 대상으로 “2017년도 인천공항 환승 Award” 시상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최근 항공사 간의 결집이 동맹(Alliance)을 넘어 JV(Joint Venture) 형태로 강화되고, 공항도 허브공항과 非허브공항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등 항공시장의 경쟁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며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 개장을 통해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했으며, 항공사 인센티브 확대 등 제도 및 서비스 측면에서도 혁신을 단행해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허브 경쟁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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