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F/W 면세점 트렌드 “아이웨어는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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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W 면세점 트렌드 “아이웨어는 패션”
  • 김선호
  • 승인 2017.07.05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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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니즈가 반영된 명품 선글라스
디자인 속 브랜드 아이덴티티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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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명품 선글라스를 생산하고 있는 사필로그룹이 올해 F/W 선글라스 콜렉션을 지난 6월 27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개최, 펜디·디올·지방시·마크제이콥스·휴고보스 등 새로운 상품을 면세점에 선보였다. 이번 선글라스 F/W 트렌드는 각 브랜드의 유니크한 감성을 잡는 동시에 기능성이 결합된 디자인 콘셉트가 차별화됐다는 점이다. 각 브랜드의 타깃 소비층을 세분화해 이번 F/W 시즌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D0705_004 사진=김선호 기자/ 펜디 선글라스, 프레임 원뿔 장식을 통해 트렌디한 감성을 돋보이게 했다.

황홀한 로맨티시즘과 감각적인 모더니즘을 근간으로 하는 펜디. 펜디 선글라스는 이번에도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펜디 선글라스는 렌즈 표면에 물결을 넣어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재질에 곡선의 부드러움을 가미해 역발상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프레임에 원뿔형 금속 장식을 삽입함으로써 세련미를 살렸다. 선글라스의 각진 프레임과 원뿔형 장식을 통해 어디서도 ‘펜디’임을 알 수 있는 상징성을 형성한 것이다.

D0705_005 사진=김선호 기자/ 디올 브랜드의 선글라스는 이번 시즌에도 다양한 디자인 변화를 시도하며, 하이퀄리티 감성을 드러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옴므’ 라인까지 시장을 확대한 디올 선글라스. 올해는 팝한 감성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디올 브랜드는 톡톡 튀는 젊은 감성과 함께 도시적인 감각을 접목한 콘셉트를 통해 ‘뜨는’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선글라스에서도 세밀한 공정 작업을 통해 탄생한 도시의 모던함 속 팝한 감성을 녹여냈다.

D0705_003 사진=김선호 기자/ 휴고보스는 스테디셀러 브랜드로 이번에도 남성의 스포티즘을 반영하며 올해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휴고보스는 최근 면세점 선글라스 코너에서 성장폭을 뚜렷히 나타내고 있는 브랜드다. 가벼운 재질로 소비자의 휴대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남성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통해 대중성을 확보했다. 톡톡 튀는 감성보다는 스테디셀러 선글라스로서 착용시 부담없는 디자인과 남성의 스포티즘을 삽입했다.

D0705_002 사진=김선호 기자/ 콜렉션에 소개된 지방시 선글라스. 지방시의 상징은 별이 렌즈 속에 들어가 있다.

지방시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젊은 DNA에 영양분을 흠뻑 적신 아이덴티티가 선글라스 속에서도 꿈틀거리고 있는 중이다. 지방시를 상징하는 ‘별’이 프레임이 아닌 렌즈 속에 들어가 빛을 발하고 있다. 프레임보단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에 지방시의 ‘별’이 떠오른 것. 무거운 선글라스 디자인 콘셉트를 훌훌 털고 더 가볍고 트렌디하게 소비자의 감성을 깨우고 있다.

D0705_007 사진=김선호 기자/ 지미추 브랜드는 이번에도 '블링블링'한 콘셉트를 통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블링블링’한 브랜드를 떠올리다보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지미추다. 반짝이는 패션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지미추는 이번에도 선글라스에서 ‘블링블링’해졌다. 여성의 각선미를 알고 있는 슈즈 브랜드로 유명한 지미추는 선글라스엔 ‘레더’을 넣었다. 건강한 여성의 돋보이는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콘셉트로 레더를 택했다. 레더를 통해 극대화된 여성의 건강미는 선글라스의 다양한 프레임 디자인 속에 녹아들었다.

한편, 이번 선글라스 콜렉션을 통해 F/W 시즌은 더욱 다양한 브랜드의 도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선글라스가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여겨졌다면 이제는 패션 아이템으로써 다양한 연령층의 선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명품 브랜드의 하이퀄리티 아이덴티티를 소유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각 브랜드는 타깃 소비층에 맞는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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