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일자리 창출’...인천공항 적극 동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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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일자리 창출’...인천공항 적극 동참 중
  • 김선호
  • 승인 2017.06.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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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위탁 인력 고용불안...공공부문 해결 나서”
최적의 정규직 전략 및 세부실행방안 수립 목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좋은 일자리 창출전략 및 실행방안 수립용역’ 입찰공고를 냈다. 해당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신정부 출범 직후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시대 천명’ 등과 연계하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선도적 모범 공공기관으로서 인천공항에서의 공공부문 간접고용 해결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용역 목적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일자리 창출’ 공약실행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공사도 적극 나선 것이다.

KakaoTalk_20170602_151732205 사진=한국면세뉴스DB/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을 준비하고 있는 현장.

 

인천국제공항은 개항 이후 시설유지관리, 운영·서비스 분야에서 공사 업무수행의 약 85%를 외부위탁을 통해 수행됐다. 이에 따라 공사의 핵심역량 미축적, 잦은 협력사 교체 등 외부위탁 인력의 고용불안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12일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해 “인천공항 비정규직 1만명, 올해 안에 정규직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인천공항의 보안경비, 환경미화, 소방대, 시설유지 및 보수, 수하물 유지관리 조합원들은 문 대통령이 방문한 날에 “열악한 처우뿐 아니라 공항공사, 하청업체, 노동자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원활하고 안전한 인천공항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공사는 경영회의를 개최해 ‘좋은 일자리 창출 TF’를 지난달 15일에 신설하고, 협력사 직원 정규직 전환을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전략·조직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인천공항공사 임직원으로 꾸려진 TF팀은 정규직 전환바과 신규 일자리 창출 두개 축으로 구성, 정일영 사장이 직접 총괄 TF팀장을 맡았다.

이번 연구용역을 공고한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인천공항 운영·관리 업무의 기능 및 직무별 진단을 바탕으로 정규직 전환 방향 및 중장기 조직발전 방안, 직고용을 통한 정규직 전환 세부 실행방안 등을 과업범위로 정했다. 특히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 세부 실행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즉, ‘좋은 일자리 창출 TF’을 통해 임직원 및 현장 직원 간의 소통의 창구를 마련해 협의를 진행해나가며, 또한 연구용역을 통한 구체적 방안과 실천안을 마련하겠다는 공사의 목표로 보인다. 용역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6개월간 진행, 올해 안에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1만명 정규직화’를 이루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이외에도 제2여객터미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제1여객터미널이 방한 외래관광객 증가로 인해 수용할 수 있는 이용객 수치를 넘어선 만큼 제2여객터미널의 안정적인 오픈을 통해 향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함께 하겠다는 목표다. 그러나 제2여객터미널의 면세사업자 선정이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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