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이 18일부터 주류 품목의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이는 온라인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고급 주류를 예약해두면 신라 공항면세점에서 결제 후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고급 주류 품목의 경우 물품 휴대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파손의 위험이 있어 시내면세점보단 공항면세점에서 주로 구매하는 동향을 보인다. 신라면세점이 해당 소비동향을 반영 소비자의 면세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내놓은 셈이다.

<사진=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5월 18일부터 인천공항점에서 주류 품목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류 품목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쇼핑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점차 시스템이 안정화될수록 소비자의 이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선호 기자/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매장 전경.

주류 품목에 대한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의 사전예약제가 실시됨에 따라 협의를 마친 브랜드부터 특별 할인제를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이후 브랜드를 확대해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이 취급하고 있는 주류 전 품목에 사전예약제를 적용, 소비자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디아지오와 공급 협약이 결렬된 만큼 디아지오의 조니워커, 윈저 등은 해당 시스템 및 할인 또한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공항 이용객들은 면세점을 이용하거나 공항인도장에서 제품을 인도받기 위한 대기시간 때문에 항공 탑승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해 소비자는 공항면세점에서 제품을 고르고 구매하기까지의 쇼핑 타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북적거리는 공항인도장을 이용하지 않고 사전에 예약한 주류 상품을 매장에서 간편 결제를 통해 인도받을 수 있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서편 42번 게이트에 위치한다. 이곳에는 주류·담배를 비롯해 향수·화장품 매장도 함께하고 있다. 소비자는 주류 품목 중 원하는 구매물품을 신라면세점 온라인 사이트에서 예약 후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에서 구매 후 바로 제품을 인도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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