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 ‘집토끼’ 잡기 위해 ‘서비스’ 확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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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 ‘집토끼’ 잡기 위해 ‘서비스’ 확대 나섰다
  • 김윤진
  • 승인 2017.04.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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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적립’과 ‘선불카드’ 증정으로 ‘실속 마케팅’
사드 피해 장기화 예상, 내국인 고객 잡기 ‘사활’


면세업계가 내국인 유치를 위해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사드 여파로 인해 중국인관광객이 급감한 상황에서 매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다. 고객 유치가 절실한 만큼 면세점 업계는 내국인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는 ‘실속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신라면세점은 면세점 중 최초로 국내 최대 포인트 적립회사 중 하나인 ‘SPC 해피포인트’와 제휴를 맺어 국내 고객의 쇼핑 편의를 강화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해피포인트’를 사용하는 약 1,800만 명 이상의 국내 고객들이 신라면세점에서도 ‘해피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공항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00만 해피포인트 적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경품 추첨 행사 응모권이 증정된다.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100만 해피포인트 적립, 30명에게는 10만 해피포인트 적립, 50명에게는 파리바게뜨 케이크 교환권이 증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1달러 이상 구매한 영수증과 해피포인트 모바일 앱을 함께 제시하면 신라면세점에서 당일 사용 가능한 1만 원 선불카드를 증정된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면세점은 외화 환전을 하는 내국인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2일 KEB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면세점은 18일부터 5월 말까지 KEB하나은행 온·오프라인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멤버십 업그레이드와 선불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고객은 KEB하나은행 서울 200여개 영업점에서 미화 500달러 이상을 환전하면 된다. 해당 고객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할 시 최대 15% 할인 가능한 골드 멤버십 업그레이드와 투썸플레이스 무료 커피 교환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명동점에서 미화 1달러 이상 구매 시 선불카드 1만원권도 추가로 증정된다.

<:사진=갤러리아면세점 제공>

갤러리아면세점은 은행과 제휴를 통해 내국인 고객 잡기에 나섰다. 우리은행에서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구매사은카드(오프라인 2만원권, 온라인 적립금 2만원)이 제공된다. 또한 KB국민은행, SC제일은행에서 환전할 경우 (오프라인 2만원권, 온라인 적립금 3만원)이 증정될 예정이다. 일정 금액 이상을 우리은행과 KB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환전할 경우 최대 50만원의 선불카드가 추가로 증정된다.


아울러 LG 유플러스 멤버십 고객에게는 온라인면세점 적립금 3만원과 면세점 오프라인 선불카드 3만원(100달러 이상 구매 시 이용 가능)을 제공하여 최대 6만원의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면세점 업계가 내국인 잡기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하면서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내국인의 면세쇼핑의 경우 한도액(구매한도 3000달러, 면세한도 600달러)의 제한이 있지만 내국인 매출을 늘려야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이에 면세업계는 사드 피해가 장기간 예상되는 만큼 정부를 상대로 내국인 구매한도 폐지와 면세한도 확대, 특허주기 10년 연장, 특허수수료 일시 감면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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