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 사드한파 '극복' 위해 내국인 마케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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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 사드한파 '극복' 위해 내국인 마케팅 총력
  • 김윤진
  • 승인 2017.03.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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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한파’ 극복 위한 방편, 내국인 소비 유도
내국인 해외 지출액, 231억 2000만 달러 ‘구매력’ 갖춰


면세업계가 사드배치 이후 줄어든 중국인 수요를 극복하기 위해 내국인 중심의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상품 가격 할인은 물론, 경품을 추가로 증정하여 내국인 소비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사진=김선호 기자/ 롯데면세점 소공점에 몰려든 중국인 관광객들 사진=김선호 기자/ 롯데면세점 소공점에 몰려든 중국인 관광객들

롯데면세점은 오는 4월 13일까지 전국 롯데면세점에서 1달러 이상만 구매해도 프랑스 남부 4박6일 여행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영수증에 있는 응모권을 작성해 각 점포 응모함에 넣으면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5명(동반1인)에게 그라스, 니스, 칸 등 프랑스 남부 도시를 둘러 볼 수 있는 여행권이 증정된다. 또한 롯데면세점 소공동 본점과 잠실 월드타워점, 강남 코엑스점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4만원의 선불카드가 제공된다.


신라면세점은 내국인을 대상으로 '혜택을 누려 봄'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이벤트는 '쇼핑목표 달성해 봄', '퀴즈왕 도전해 봄', '모바일 쇼핑 즐겨 봄'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쇼핑목표 달성해 봄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180달러 이상과 360달러 이상 구매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하여 쇼핑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된다. 해당 목표 달성해 성공한 고객 중 가장 높은 구매 금액을 기록한 고객에게는 제주신라호텔 조식 포함 1박 숙박권(1명), 신라스테이 전 지점 조식 포함 1박 숙박권(3명)이 증정된다.


또 쇼핑 혜택에 관한 퀴즈 정답을 맞히면 최대 1만 2000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퀴즈왕 도전해 봄' 행사와 신라인터넷면세점 모바일 앱에서 발송하는 '앱푸쉬 알림'을 통해 혜택을 제공하는 '모바일 쇼핑 즐겨봄' 행사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두타면세점은 4월 12일까지 봄맞이 정기 이벤트 ‘핑크 딜라이트’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본점 신규회원에게는 피부 미용 브랜드 ‘도몽(DOMONT)’의 시티 트래블 키트를 증정된다. 또 10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도몽 스킨수트 마스크팩 10매와 유스 리바이브 크림 이 증정될 예정이다. 톰포드, 구찌, 레이밴, 입생로랑 등 선글라스 브랜드 전 품목은 최대 50%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밤 9시 이후 심야쇼핑을 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0%의 추가할인 혜택과 함께 50달러, 200달러 이상 구매 시 각각 음료이용권과 부엉이 스마트폰링을 증정한다.


면세업계가 내국인 중심의 프로모션을 펼쳐 소비를 유도하는 이유는 줄어든 중국인의 수요를 대신할 대안으로 내국인 소비가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여행 지출액은 231억 2000만 달러로 지난 2015년 215억 3000만 달러 보다 7.4% 증가했다.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내국인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면세점을 이용하는 내국인들도 증가 하고 있다.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가시화 되고 있는 만큼 면세업계의 내국인 매출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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