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글로벌 명품 브랜드 성장세 급격히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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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글로벌 명품 브랜드 성장세 급격히 둔화
  • 문 걸
  • 승인 2017.01.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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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대비 15년 LVMH 그룹 16%, 에르메스 그룹 18% 성장 등 
16년 3분기 까지 GUCCI 대표 브랜드 케어링 그룹 -13%, 에르메스 그룹 -11.4% 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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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차이푸품질연구원(财富品质研究院)가 발행한 '2016 사치품보고서(China Luxury Report)'는 글로벌 명품 산업이 2016년 한 해 매출액 면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규정했다. 주요 글로벌 명품 업체들이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변화’와 ‘혁신’으로 노력했지만 전반적인 매출저하를 막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각 글로벌 명품 업체들 중 일부 개별 브랜드들이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제품들을 출시해 단기간 매출 증가를 얻기는 했지만 그룹 전반의 매출하락을 막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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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글로벌 명품 선두 그룹이자 루이비통을 대표상품으로 품은 ‘LVMH(Louis Vuitton Monët Hennessy)’그룹은 전년 대비 약 16% 성장한 356억 6400만유로의 매출을 거뒀다.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 위블로(Hublot),  IWC, 피아제(Piaget)등 글로벌 명품 시계들과 까르띠에등의 주얼리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스위스의 리치몬드 그룹 역시 110억 7600만 달러로 6.4% 성장했다.

구찌(GUCCI)로 대표되는 케어링 그룹도 78억 6500만 유로를 거둬 전년대비 16.7% 성장했다. 에르메스 그룹은 48억 4100만 유로로 18% 성장했다. 총 매출액에서는 낮지만 성장률에서는 가장 높은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4대 그룹의 14년 대비 15년 매출액이 일정 정도의 성장을 보이는 반면 스와치 그룹은 77억 2600만 유로로 3% 하락한 결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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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016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결과를 보면 추세는 또 변해 스와치 그룹의 7.4% 반등 성장과 LVMH 그룹의 소폭 성장 4%, 리치몬드 그룹이 6% 성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케어링 그룹(-13%)과 에르메스 그룹(-11.4%)의 동반 폭락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2016년 하반기 역시 아직 최종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 세계 글로벌 명품 시장의 동향에서 주목할 점은 전반적인 명품 시장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016년 사치품 보고서는 중국인 소비자의 소비동향 변화와 연관이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 중국인 소비자는 점차 브랜드와 트렌드에 주목하기 보다는 본인들의 개성에 집중하는 경향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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