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로비의혹 ‘존제이콥스’ 신라·신세계免서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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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로비의혹 ‘존제이콥스’ 신라·신세계免서 ‘OUT’
  • 김선호
  • 승인 2017.01.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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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 남았으나 생산 중단해 자진철수”
이달 12·15일 면세점서 ‘최순실’ 의혹지우기
관련기사: 신라면세점 입점, 최순실 로비 의혹 ‘존 제이콥스’ 결국 퇴출

D0117_003 사진=김선호 기자/ 최순실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존 제이콥스 매장이 운영 중이던 신라면세점 서울점(좌)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우). 이번달 각 12일, 15일에 해당 매장이 철수했다.


최순실 연루의혹을 받아온 화장품 브랜드 ‘존 제이콥스’가 이달 12일에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문을 닫은 데 이어 지난 15일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자진철수’를 했다. 이로써 ‘존 제이콥스’는 입점해있던 모든 면세점에서 철수하게 됐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계약기간은 남아 있었으나 제품 생산을 중단해 자진철수했다”고 밝혔다.

존 제이콥스는 최순실, 정유라 모녀의 단골 성형외과 김영재 원장의 처남이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월 명절 선물로 해당 브랜드 제품을 돌렸고, 5월 아프리카 순방에 업체 대표가 경제 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했다. 입점이 까다로운 면세점에 매장을 운영함에 따라 최순실 씨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라·신세계면세점 측은 모두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작년 12월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끝나 철수를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매장 계약이 남았으나 브랜드에서 자진철수한 것으로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이전 존 제이콥스 매장엔 배우 박보검이 홍보모델로 활동하는 ‘비프루브’ 브랜드가 입점해 운영 중이다.

D0117_002 사진=김선호 기자/ '존 제이콥스' 매장이 철수하고 '비프루브' 화장품 매장이 운영 중인 신세계면세점 서울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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