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김해공항점 30일 그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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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김해공항점 30일 그랜드 오픈
  • 김재영
  • 승인 2016.12.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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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매출 목표 1200억원 달성, 흑자 면세점 만들 것
지난 9월1일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202억원 매출 올려 실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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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김해공항 출국장면세점의 구원투수로 등장해 30일 그랜드 오픈한다. 해당 장소는 신세계면세점이 지난 8월 31일까지 운영했던 공간으로 롯데면세점이 지난 9월 1일부터 임시 오픈후 3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12월 30일 전면 개장하게 된 것.

b1229007 사진=한국면세뉴스DB /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전경

김해공항 출국장면세점에 롯데면세점이 임시로 운영해 왔던 면적은 158.34㎡(48평)로 임시영업하는 수준이었지만 30일 980.44㎡(297평)으로 기존 사업자인 신세계가 운영하던 공간인 329.20㎡(100평)에 비해 약 51% 증가된 규모를 운영하게 된다.  

신세계는 해당 공간에서 지난 1월부터 8월 31일까지 6천471만 US$달러(약 75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9월 1일부터 임시매장을 운영해온 롯데면세점 김해공항점은 기존 신세계면세점이 운영하던 절반의 임시공간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1천 730만US$(약 202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1위 면세사업자 파워를 보여준바 있다.

롯데면세점 장선욱 대표는 "2017년 롯데면세점 김해공항점의 한 해 매출액을 1200억원으로 잡고 흑자경영 계획"을 밝혔다. 업계전문가들은 "불과 3개월 임시영업한 실적만 봐도 충분하다"는 평이다. 30일 오픈할 전체 면적의 약 20% 수준만 가지고도 200억원이 넘게 실적을 올린 롯데면세점의 실력이 그랜드 오픈하게 되면 좀 더 제대로 발휘될 것으로 기대 된다는 업계의 대체적인 기대다. 이럴 경우 이전 사업자가 동일한 공간에서 수익성 악화로 인해 매장 철수를 결정하게 된 상황을 역전시키는 공이 롯데면세점에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매출 증대를 위해 최대한 고객에 맞춘 매장구성과 브랜드 배치를 이뤘다”고 전했다. 또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 고객 유형 분석에 기초해 수입 화장품 매장 면적을 이전에 비해 약 40% 정도 넓혔고, ‘조르지오 아르마니’, ‘조말론’, ‘투미’ 등 새로운 브랜드를 전격 투입했다”고 밝혔다. 입점 브랜드에 있어서도 “’샤넬’, ‘디올’, ‘설화수’ 등 유명 화장품과 향수 브랜드는 물론 식품, 전자제품, 액세서리 등 120여 개이며 쇼핑편의를 위해 고객 동선도 기존 1.5m에서 1.8m까지 확장했다”고 전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롯데면세점은 지난 2007년부터 2014년 2월까지 김해공항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본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신뢰하는 롯데면세점의 브랜드 파워를 결합해 김해공항점을 공항 이용객들에게 사랑 받는 흑자 면세점으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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