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1월 서울시내 면세점 매출, 3강(롯데, 신라, 신세계) 체제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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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1월 서울시내 면세점 매출, 3강(롯데, 신라, 신세계) 체제 뚜렷
  • 김재영
  • 승인 2016.12.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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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소공점 96억원, 신라 서울점 49억 5천만원, 신세계 명동점 24억원
HDC신라 17억, 갤러리아면세점63 8억 5천, 두타면세점 7억 3천에 불과해
줄어드는 중국인 관광객, 면세점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미미한 듯
최근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환율 강세가 면세 시장에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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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서울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롯데면세점 본점(소공점)이 일 평균 96억원으로 10월대비 일 평균 1억원 정도 소폭 하락한 상태였지만 1위를 고수했다. 롯데면세점 본점은 지난 9월에는 일 평균 92억 7천만원, 10월에는 97억 6300여만원의 실적을 올린바 있다. 전년대비해서도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11월 매출은 약 25.53% 상승한 수치이다.

2위인 신라면세점 서울점(장충동)은 전월 대비 일 평균 약 2억4300만원이 빠진 49억 4400여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지난 9월 일 평균 46억 4500여만원에서 10월에 51억 881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번 11월에 다시 49억여원으로 소폭 하락한 상황이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전년 11월 대비 약 6.89% 상승한 매출액 수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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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신규면세점 중 매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으로 전월 대비 1일 평균 약 2억 3천만원이 증가한 23억 7909만원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면세점은 9월 16억 9213만원에서 10월 21억 4800만원으로 지속적인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HDC신라면세점은 11월 일 평균 매출액이 17억원으로 지난 9월 15억 3892만원, 10월  16억 1900만원에서 소폭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11월에 8억5천만원으로 지난 9월 7억 3995만원, 그리고 10월  8억 8677만원에 비해 역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타면세점은 11월에 일 평균 매출액이 7억 3천만원으로 지난 9월 5억 1978만원, 10월에 6억 5387만원에서 역시 소폭 상승한 경향을 보여 줬다.

면세점 매출은 모두 미국  US$를 기준으로 집계되어 한화로 변환하기에 환율의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연간으로 보면 높을 때도 있고 낮을때도 있어서 평균으로 수렴하는 경향이 존재 한다. 다만 내년에는 전반적으로 고환율에 따른 환손실 및 면세상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현상에 따른 매출 영향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10월부터 입을모아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이 작용하는거 같다.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까 두렵다며 관광산업의 속성이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급격하게 영향을 받았던 ‘메르스(MERS)’ 시기와 같은 ‘매출절벽 현상’을 우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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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올해 7월 91만7천여명, 8월 87만3천여명, 9월 72만 6천여명, 10월 68만 1천여명, 11월 51만6천여명으로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전년과 대비해보면 아직까지 큰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다. 전체적인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었다기 보다는 2015년 7월과 같이 메르스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경향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다만 12월에 들어서 면세업계 현장에서는 “지난달과 매우 다르다. 매장별로 관광객의 방문율이 눈에 띄게 줄었다. 매출액도 전달, 또는 전전달과 비교해 많이 줄어들거 같다”며 걱정의 한숨을 내쉬는 경우가 많았다.

12월의 매출이 최종 정리되는 시점이 되어봐야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는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인한 면세점의 직접적인 매출 하락은 크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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