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엔터社와 손잡은 롯데면세점, ‘한류·쇼핑’ 허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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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엔터社와 손잡은 롯데면세점, ‘한류·쇼핑’ 허브 목표
  • 김선호
  • 승인 2016.11.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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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총출동 웹드라마 ‘첫 키스만 일곱 번째’ 제작발표회
중국·일본·동남아 70여개 여행사 초청 팸투어 등 한류 활성화

d1122_004 사진제공: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22일 SM‧JYP‧YG 등 11개 엔터테인먼트사와 MOU 맺었다. 각 사 대표와 한류스타들의 단체 사진.

롯데면세점이 SM, JYP, YG, 글로리어스, 나무엑터스, 키이스트, MYM 등 11개 국내 엔터테인먼트기업과 ‘한류 발전과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 한류스타가 총출동하는 웹드라마 ‘첫 키스만 일곱 번째’ 제작발표회를 22일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가졌다. 이를 통해 롯데면세점이 한류와 함께 방한 외래관광객의 쇼핑 허브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기기나 웹으로 언제든 시청할 수 있는 형식의 이번 웹드라마는 면세점 직원인 여주인공(이초희 분)이 7명의 서로 다른 스타일의 매력을 가진 남자들과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다. 출연배우는 최지우, 이민호, 이준기, 박해진, 지창욱, 이종석, 2PM 옥택연, EXO 카이 등으로 멜로에서 막장, 스릴러,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장면이 펼쳐질 계획이다. 국내 면세점 중 최대·최다의 홍보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규모 또한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d1122_005 사진제공: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과 엔터테인먼트사가 업무 협약을 맺고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가운데 롯데면세점 장선욱 대표.

이날 제작발표회엔 중국·일본·동남아 현지의 70여개 여행사 관계자가 참석, 21일부터 3일간 팸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월드타워 전망대를 견학할 예정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한국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한류’가 가진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를 충분히 확보하고 강화해야 한다”며 “롯데면세점은 웹드라마 등 한류 문화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국내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파잠실관광특구협의회는 한국산업개발연구원에 의뢰해 발표한 ‘관광복합시설의 면세점 유치효과 연구’ 결과에서 “월드타워에 면세점 유치 시 향후 5년간 매출 최대 7.5조, 취업유발인원 최대 9만명, 생산유발액 10.9조원, 부가가치유발액은 최대 4.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롯데면세점은 한류를 이끌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사와 손을 잡는 동시에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과 월드타워 전망대를 견학함으로써 국내·외에 ‘특허 획득’의 당위성을 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당위성에는 면세점 후보지의 ‘랜드마크’, 물류 및 홍보 역량을 뒷받침하는 규모, 여기에 파급효과로 뒤따를 고용 안정 및 지역 상생, 경제적 이익에 방점이 찍히고 있다.

면세업계에 브랜드 유치를 맡아온 MD관련 종사자는 “특허심사에 참여한 업체 중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특허 획득 시 가장 발 빠르게 오픈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빅 브랜드를 비롯 해외 명품 브랜드의 유출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재개장엔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특허심사 시 평가표에 따라 심사위원들이 업체를 선정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으나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기업 ‘특혜’ 의혹이 남아 있는 만큼 특허심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업계의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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