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래관광객 지갑 얇아져…쇼핑환경 개선해야
상태바
방한 외래관광객 지갑 얇아져…쇼핑환경 개선해야
  • 최경채
  • 승인 2016.09.26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5년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 1,323만 명으로 전년 대비 6.8% 줄어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 사후면세점 홍보 강화 등 대책마련 절실

관련기사 : 홍종학 의원 “관광수지 적자 8년만에 최대, 면세점만 10.7% 성장”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관광수입액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c_0926_002


지난 25일 새누리당 심재철의원이 예산정책처에서 제출받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내국세 환급제도 개선 검토’ 자료를 보면 2015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23만 여 명으로 전년보다 6.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관광수입액은 151억8천만 달러로 14.3% 급감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액이 2014년 1,247 달러에서 2015년 기준 1,147달러로 약 8% 가량 줄어들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2014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수는 전년 대비 16.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광광수입액도 21.9%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소비액 또한 약 8% 증가했다. 이처럼 한류열풍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메르스 여파 등으로 급감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늘리려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사후면세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허가받지 않은 영업장에서 ‘Duty Free(면세)’등 간판을 내걸고 영업하는 불법 사례를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재철 의원실은 “그동안 한류 열풍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가 꾸준히 늘어왔으나, 지난해 메르스 사태 등의 여파로 인해 관광객이 감소했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일본에 비해 내국세 환급제도가 미비한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늘이기 위해서는 사후면세점 홍보 및 내국세 환급과 관련 창구통합 및 관리강화를 통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