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본점 새단장, 한류로 ‘풀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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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본점 새단장, 한류로 ‘풀메이크업’
  • 김선호
  • 승인 2016.09.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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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리뉴얼, 80여억원 투자해 4개월간 공사
한류 문화 콘텐츠로 면세점 호황, 관광도 활개

d0901_002 사진제공: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과 백화점, 호텔을 있는 '스타에비뉴'가 새단장을 했다.


세계 면세점 중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롯데면세점 본점(소공점)의 ‘스타에비뉴’가 7년만의 리뉴얼을 통해 새단장을 했다. 이번 ‘스타에비뉴’ 리뉴얼에 투자된 자금만 80여억원, 한류 스타들의 사진과 영상, 손도장 등 스타 콘텐츠로 중무장을 해 롯데호텔·백화점·면세점을 잇는 해당 공간이 한류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더욱 도약할 전망이다.

롯데면세점 모델은 이민호, 김수현, 이종석, 박해진, 엑소, 차승원, 최지우, 황치열, 슈퍼주니어, 투피엠, 트와이스, 이루, 엔씨티 등 52명에 달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해당 스타들의 마케팅 효과만해도 상당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세점을 찾는 최대 쇼핑객인 중국인 관광객의 유인 효과를 톡톡히 보겠다는 롯데면세점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d0901_003 사진제공: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과 백화점, 호텔을 있는 '스타에비뉴'가 새단장을 했다.

먼저 이번 리뉴얼에선 한류 스타들의 영상과 사진으로 꾸며진 ‘스타트랙’ 전체를 둘러싼 대형 LED 터널이 관광객의 눈길을 잡는다. 지그재그 형태의 LED 패널은 총 9개의 무빙 와이드를 통해 보는 각도와 이동하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시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연출돼 쇼핑객들이 ‘스타에비뉴’를 방문 시 한류를 몸소 느끼며 매장에 입장하는 느낌을 받게 한다.

해당 명소엔 스타의 핸드프린팅이 진열돼 있는데 손을 대면 스타의 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된다. 롯데면세점은 이를 스타와의 ‘하이파이브’ 체험공간으로 명명했다. 이를 비롯해 좋아하는 스타의 위시 카드에 소원을 적어 빌 수 있는 위시카드 존 등이 마련돼 한류 스타들을 ‘바라보는’ 것에 그치지 않는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업그레드된 것이다.

롯데면세점 본점은 ‘스타에비뉴’ 뿐만 아니라 본 매장도 리뉴얼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본점은 12층까지 매장을 확장해 올해 말 중 리뉴얼 오픈할 예정으로, 먼저 일부 공간의 공사를 마치고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전체 리뉴얼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1만 3355㎡에서 1만 6115㎡로 늘어나게 된다.

서울 지역 최대 쇼핑지역 명동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본점이 한류로 ‘풀 메이크업’ 리뉴얼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 중에 하나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의 경쟁이 꼽히고 있다.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신규면세점 신세계 명동점이 롯데면세점 ‘안방’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롯데와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배우 전지현, 가수 지드래곤을 모델로 발탁했으며, 문화에 방점을 두고 쇼핑 편의성을 앞세우고 있다.

한편, 롯데면세점 장선욱 대표는 “롯데면세점의 스타에비뉴는 한류 문화 붐을 이끌며 관광객을 사로잡는 관광 쇼핑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소공동 본점 스타에비뉴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궁극적으로 국가의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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