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알파고’가 길 안내, “머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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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알파고’가 길 안내, “머지않다”
  • 김선호
  • 승인 2016.07.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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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지능형로봇 도입예정, 연말 중 테스트

a_0908_01 사진=한국면세뉴스DB/ 인천국제공항 내 전경


인천국제공항에서 지능형 로봇 ‘알파고’를 만나게 될 전망이다. 여객터미널 안에서 자율 주행하는 공항 안내 로봇, 청소 로봇 등이 첫 도입될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LG전자와 관련 제휴 협약을 맺었으며, 이르면 오는 연말부터 시제품 현장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측은 “첨단 로보틱스(로봇공학기술)를 접목함으로써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CT를 활용한 스마트 공항 서비스를 선도해나가고자 추진해오고 있는 로봇 도입 계획의 일환으로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첨단 기술을 도입해 여객편의와 운영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세돌 vs 알파고의 바둑 대결로 이목을 집중시킨 ‘지능형 로봇’ 기술이 공항에서는 얼마나 빛을 발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건은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 건물 내 자율주행 로봇 기술 부분이다. 현재 세계에서도 로봇의 자율주행은 개발 초기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은 세계 공항들이 앞 다투어 이 기술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선점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로봇기술을 조기에 도입해 세계 공항 최초로 자율주행형 로봇 안내 서비스를 상용화해 선보이겠다”며 “로봇 산업과 공항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향후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로봇 업체 등과 추가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전까지 공항 내 로봇 서비스 도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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