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심야버스 이용객 급증, 7월부터 운행편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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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심야버스 이용객 급증, 7월부터 운행편 늘려
  • 김선호
  • 승인 2016.06.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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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울역·강남고속터미널 4회서 6회 왕복운행
증편 심야버스 송정역 및 염창역 경유해 접근성 용이

c0627_001 사진제공: 인천공항공사/ 증편되는 심야 노선버스


‘해외여행을 즐기고 온 A씨는 심야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심야 버스로 이동하고 싶으나 대기 줄이 길어 막막한 심정이다. 거기에 배차간격이 40분이라 이번 버스를 탑승하지 못하면 또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 여행으로 피로해진 몸이 더 지쳐만 가는 것 같다’

이 같은 사례로 인해 인천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이 높아졌다. 인천공항서 심야 노선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작년에만 약 3만 7천명으로 전년보다 34% 증가, 지난 달 이용승객은 4,695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78% 급증세를 보이는 중이다. 때문에 심야버스를 놓친 인천공항 이용객들은 택시를 찾을 수밖에 없어 귀가를 위해 예상치 못한 요금을 지불해야 했다.

이에 인천공항은 7월부터 심야 노선버스를 기존 16편에서 24편으로 늘려 운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공항과 서울역, 인천공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사이를 운행하는 노선을 기존 하루 각각8회(왕복 4회)에서 12회(왕복 6회)로 늘릴 계획이다. 증편되는 심야버스는 송정역(5호선)과 염창역(9호선)을 경유해 좀 더 교통요지 접근성이 높아졌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인천공항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심야 항공편 이용여객 2만명을 목표로 심야운항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심야 노선버스 증편은 심야여객을 원활히 수송하기 위한 일환이다”라고 이번 계획을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새벽시간 대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출국여객 및 심야에 출퇴근하는 공항 직원의 편의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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