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vs 신라면세점의 모바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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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vs 신라면세점의 모바일 전쟁
  • 김선호
  • 승인 2016.06.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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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관광·서비스 등 총망라한 롯데 앱
신라, 면세업 유일 ‘재입고 알림’ 서비스

JH_002 사진제공: 신라면세점/ 인터넷 및 모바일 쇼핑객 니즈를 반영해 서비스 강화에 나선 신라면세점.

롯데는 15개 계열사 유통·관광·서비스가 담긴 애플리케이션을 올해 초에 출시했다. 유통 공룡의 면모를 손바닥 안에 담아 차별화를 뒀다. 신라면세점 또한 모바일 서비스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라 인터넷면세점의 특징은 국내 면세업계 유일한 ‘품절상품 재입고 서비스’다.


롯데의 ‘앱’은 하나를 통해 롯데멤버스,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월드 등을 비롯해 지역 관광정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래 관광객이 주요 타깃층이다. 대신 신라면세점은 인터넷 쇼핑객의 니즈를 반영해 편의성을 높였다.

신라면세점은 “재입고 알림 서비스를 지난 4월 중순에 시범적으로 도입한 후 고객의 반응이 좋자 본격적으로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며 “인터넷면세점 로그인 정보 분실, 공항 면세품 인도장 대기시간 증가 등 기존 고객들의 주로 겪었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가 관광·유통 서비스를 총망라했다면 신라는 ‘쇼핑’ 부문에 집중해 차별화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특히 공항 인도장은 이용객들이 늘어나 면세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여행객들이 오랜 시간 줄을 서 대기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위해 신라면세점은 ‘인도장 대기표 발권 서비스’를 준비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공항 인도장은 이용객 수 대비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 측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면세업계가 해당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공항공사 측에 요청을 하고 있으나 공간을 더 늘려주고 있지 않아 고민이다”라고 전했다.

UY_001 사진제공: 롯데/ 롯데계열사 유통, 관광, 서비스 등을 비롯해 지역 관광 정보를 담아낸 롯데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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