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설화수 잇는 화장품 주자 중국행 ‘엑셀레이터’ 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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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설화수 잇는 화장품 주자 중국행 ‘엑셀레이터’ 밟다
  • 권정일
  • 승인 2016.06.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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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서 아모레 ‘굳히기’, LG생건 ‘숨37’로 공략 가속화
현지 마케팅으로 면세점 매출도 ‘껑충’ 효과 노린다

한국 화장품 업계가 중국 시장 공략에 가속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 바 있어 성장률을 유지하겠다는 ‘굳히기’ 전략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중국인의 인기를 얻은 ‘후’ 브랜드 폭풍성장을 잇는 브랜드로 ‘숨37’을 택해 중국을 공략하고 있다.

LG_003 사진제공: LG생활건강/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숨37런칭행사에서 유명메이크업아티스트 케빈추가 스킨케어 노하우를 시연하고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를 비롯해 헤라, 라네즈, 아이오페, 이니스프리 등 중국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국 화장품 시장에서도 1위 업체라는 타이틀을 굳건히 지키며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작년 이니스프리의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약 400%로 성장했으며, 라네즈 ‘투톤 립 바’ 제품은 ‘태양의 후예’로 인기를 얻으며 지난 2월 대비 3월 566% 매출 성장을 이뤘다.

LG생활건강의 효자 브랜드는 단연 ‘후’다. 중국 뷰티시장에서 ‘후’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며, 방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면세점에서 사야 하는 ‘필수 아이템’이 ‘후’다. 그리고 이제 매출 신장을 이뤄낼 브랜드로 ‘숨37’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숨37이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안전한 한국 화장품으로 알려지며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LG생활건강 숨37은 중국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7월엔 베이징 한광백화점 오픈을 앞두고 지난달 31에 베이징에 특별 전시장을 마련, 배우 이나영과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케빈추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런칭행사를 개최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이번 7월 한광백화점 오픈을 앞두고 숨37을 알리고 집중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며 “오프라인에서는 중국 현지 백화점에 입점한 데 이어, 온라인에서도 본격적인 중국인 고객 유치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숨37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 숨37티몰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해 판매를 본격화했다.

LG생활건강 중화권 화장품 마케팅담당 김병열 상무는 “숨37 티몰 플래그십스토어를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아 더 많은 중국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폭넓은 커뮤니케이션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G_002 사진제공: LG생활건강/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숨37런칭행사에 참석한 숨37의 모델 배우 이나영과 메이크업아티스트 케빈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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