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SK네트웍스 워커힐 면세점, ‘배수의 진’치고 최선의 노력 다 하겠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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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SK네트웍스 워커힐 면세점, ‘배수의 진’치고 최선의 노력 다 하겠다 밝혀
  • 김재영
  • 승인 2016.04.01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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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면세점 전직원의 '의지'와 '희망' 모아 끝까지 최선의 노력 다 하겠다 
회사가 손해 보는 한이 있더라도 직원과 브랜드에는 피해가지 않게 할 것 다짐

“5월 16일이면 면세점 관련된 모든 사업을 철수해야 하는 워커힐의 입장에서는 한줄기 희망마저 사라지게 되는 안타까운 내용이었다”라는 심경을 말한 SK네트웍스 관계자의 말은 자못 비장하기 까지 하다. 3월 31일 정부의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된 면세점 제도개선 방안에 면세점 경쟁력 강화라는 부분으로 포함된 신규 시내면세점 특허의 발표가 4월말 관세청 발표로 공식 연기된 상황에서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YTYT_003 사진 : 김선호 기자, 워커힐 면세점의 새단장된 모습

 

그래서 관계자와 허심탄회한 대담을 가졌다. 아래 일문 일답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4월말에 신규 추가특허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SK네트웍스 입장에서는 겸허히 수용할 생각이다. 워커힐 면세점은 지난 11월 특허 획득에 실패한 후 한번도 공식적으로 면세점 사업을 정리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밝힌적이 없다. 시장에서의 다양한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이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조용히 진행해 왔다. 더불어 최근 신규 특허가 다시 나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전체 구성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4월말에 관세청을 통해서 신규 특허 발급을 검토한다는 입장에서는 사실 5월 16일로 한계가 정해진 워커힐 면세점의 정리는 어쩔수 없는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아직도 4월말에 있을 관세청의 신규 추가특허가 발급 될 것으로 기대는 하고 있다. 워커힐 입장에서는 마지막 희망이나 마찬가지여서 꼭 신규 추가특허가 발급 되길 기다리고 있다.

면세점 인력과 재고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가장 현실적인 문제라고 본다. 여전히 워커힐 면세점의 대다수 직원들은 회사를 믿고 회사가 결정한 사업의지를 강하게 의지하고 있다. 따라서 SK 네트웍스 입장에서는 직원들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기로 결론 내렸다. 일단 5월 16일 사업종료까지 함께 하고 이후 유급휴가와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에 대한 개인적인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 할 것이다. 더불어 재고 역시 4월말까지의 영업을 전개한 뒤 나머지 재고에 대해서는 면세사업부에서 최소한의 손실을 목표로 처리할 계획이다. 멸각과 같은 부분이 없을 수는 없지만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브랜드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

현재 워커힐이 유치중인 여러 브랜드들의 경우 인센티브와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워커힐 면세점을 믿고 기다려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회사에서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막상 여러 매체를 통해서 공개된 것처럼 워커힐은 23년의 역사와 한국을 대표하는 면세점이라는 네임밸류는 물론 최근  1000억여원을 투자한 새로운 면세 사업공간을 가지고 있어 당분간은 워커힐과 함께 하려는 브랜드가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신규 특허 재획득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워커힐을 믿고 기다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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