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정부가 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에게도 국내 의료 행위를 허용할 방침임을 밝힌 것에 대해 '후진국 의사를 수입한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올렸다.
임 회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소말리아 20년만의 의대 졸업식'이란 제목의 기사를 올리며 "커밍 쑨"이라고 썼다. 해당 기사에는 소말리아 의과대학생들이 졸업장을 들고 있는 사진이 담겼다.
임 회장의 게시물은 정부가 추진하는 '외국 의사 진료 허용' 방안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임 회장이 소말리아 의대생 사진을 게재한 것을 두고 '후진국 의사'라고 폄하하는 등 인종차별과 조롱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후 임 회장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또 임 회장은 이날 "수없이 많은 후진국의사 수입이 아니라 후생노동성 장관하나만 일본에서 수입해 오는게 낫겠다"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전날에는 "전세기는 어디다가 두고 후진국 의사 수입해오나요?"라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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