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中 NMPA에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임상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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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 中 NMPA에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임상 신청
  • 민병권
  • 승인 2024.04.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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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50% 헬리코박터균 감염 추정
▷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펙수클루 복용하면 항생제 치료 효과 높여
대웅제약 '펙수클루'
대웅제약 '펙수클루'

대웅제약의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가 중국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시장에 도전한다. 헬리코박터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균으로, 중국인 절반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제균 치료를 위해 펙수클루의 1상·3상 임상시험계획을 동시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펙수클루는 위산에 약한 헬리코박터균 항생제와 함께 복용하며 위산 분비를 억제해 제균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헬리코박터균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위 점막에서 암모니아와 독소 등을 배출해 위 점막을 손상시킨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 만성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은 물론 위암까지 야기할 수 있다.

중국 현지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인의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은 약 50%로 추정하고 있다. 

댕우제약은 펙수클루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적응증이 승인되면, 세계 1위 항궤양제 시장 중국에서 입지가 보다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중국은 헬리코박터 제균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은 시장이면서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항궤양제 시장”이라며 “중국에서 펙수클루의 치료범위를 넓혀 ‘1품 1조’ 비전을 빠르게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대웅제약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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