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일본에서 증가하는 독성쇼크증후군, 국내 유행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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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일본에서 증가하는 독성쇼크증후군, 국내 유행 가능성 낮아"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4.03.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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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질병청은 "STSS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며 동일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우 낮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STSS의 감염 경로는 주로 점막이나 상처이며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상처가 생기면 깨끗이 소독하는 한편 해당 부위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손씻기·기침예절 등의 기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환자는 일본에서 2023년 총 941명으로 역대 최다 발생했다. 2024년 2월말까지 총 414건이 발생하는 등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나온 414명의 환자 중에서 90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21.7%인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 연령대에서만 보면 24.0%였다.

국내에서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을 법정감염병으로 분류하지는 않고 있으나 성홍열 합병증 환자 전수 역학조사 및 급성 호흡기 환자 병원체 감시사업(실험실 병원체 표본감시)을 통해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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