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일본 혼슈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발생한 한국 선적의 화학제품 운반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구조된 9명 중 7명이 사망했다.
일본 공영 NHK 방송은 일본 해상보안부가 구조된 9명 중 7명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해상보안부는 이날 오전 7시쯤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한국 수송선으로부터 "배가 기울고 있다"는 내용의 구조 요청 신고를 받고 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고 이후 배에 타고 있던 총 11명 가운데 9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중 7명이 목숨을 잃었다.
구조되지 않은 2명은 이날 오후 현재 실종 상태다. 해상보안부는 이들의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 선박에 타고 있던 11명은 국적별로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이며, 현재까지 한국인 구조 및 사망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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