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30.5억달러 흑자…9개월 연속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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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수지 30.5억달러 흑자…9개월 연속 플러스
  • 김상록
  • 승인 2024.03.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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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경상수지가 30억 달러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4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30억5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연속 흑자다. 다만, 흑자 폭은 직전 달인 지난해 12월(74억1000만달러)보다 줄었다.

1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552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했다. 상품수지는 작년 4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였다. 지난해 같은 달(-73억5000만달러)과 비교하면 1년 사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월 수출은 547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8% 증가했다. 반도체(+52.8%) 수출 증가세가 큰 폭으로 확대됐고 승용차(+24.8%), 기계류·정밀기기(+16.9%) 등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미국(+27.1%), 동남아(+24.4%), 중국(+16.0%) 등으로의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1월 수입은 543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9%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 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모두 감소세가 지속됐다.

서비스 수지는 여행,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6억6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출국자 증가와 함께 여행수지 적자(-14억7000만달러)가 이어졌고, 지적재산권수지도 5억2000만달러 적자였다. 본원소득수지는 16억2000만달러 흑자였지만, 전월(+24억6000만달러)이나 1년 전(+66억7000만달러)보다 적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월 중 28억1000만달러 불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1억6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2억2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주식을 중심으로 한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65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65억2000만달러 각각 확대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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