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서울 성북구 동대문세무서 별관 자리에 있던 우편물자동화센터를 2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신축청사로 이전해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편물자동화센터는 2007년 세무서에서 직접 발송하던 우편물을 본청에서 통합 발송하는 체제로 전환하며 문을 열어 현재까지 각종 안내문 등 누적 우편 발송량이 총 7억 600만 건에 이른다.
신청사는 우편물 인쇄·발송 맞춤형 공간 배치와 업무처리 효율화로 우편물 1만 건당 처리시간을 16.1분에서 12.8분으로 20% 이상 단축했다. 태양광 설비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도 받았다.
국세청은 모바일 시대 친환경 그린행정 구현을 위해 우편을 축소하고 모바일 안내문을 확대하고 있다. 2020년 30종이던 모바일 안내문 발송 대상을 2022년 58종으로 2배 확대했다. 2023년 우편 안내문을 2019년 대비 2000만 건(47.5%)이나 감축햇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종이 우편물을 줄이려는 노력과 발송을 효율화하는 노력을 병행하여 국민이 공감하는 세정, 국민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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