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른 봄 맛 '딸기 뷔페' 에피타이저· 메인·디저트까지 모두 딸기로!
상태바
서두른 봄 맛 '딸기 뷔페' 에피타이저· 메인·디저트까지 모두 딸기로!
  • 이수빈
  • 승인 2024.01.06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닐하우스 덕분에,  한 겨울에도 딸기 맛을 볼 수 있게 됐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소위 과일 킬러들은 이런 '딸기 한 점'에 만족할 수 없다. 오래 전 부터 각 호텔들은 이런 이들을 위해 딸기 뷔페를 운영 중이다. 요즘은 12월부터 운영하는 곳도 있다.

사진= 이수빈 기자

'부페, 고기 뷔페, 해산물 뷔페, 바닷가재 부페는 들어봤는데 딸기부페라고? 굳이 딸기를 부페에가서 먹어야해?' 란 의문을 가진 사람들도 있겠다.

딸기뷔페는 딸기로 시작해서 딸기로 끝나는 부페다. 모 호텔의 경우 딸기 품종을 컬렉션한듯 딸기 종류를 다  모아놨다. 품종 이름만 들어보면 고전적인 조선시대가 연상되는 설죽매, 설향, 매향, 죽향부터 육보, 금실, 육보, 딸기의 왕 왕크니까 왕 맛있는 '킹스베리', 메리퀸, 핑크빛 딸기 '만년설'까지 있어 골라 먹을 수 있다. 씹히는 식감에 당도, 산미감까지 음미하며 골라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외, 딸기 케이크, 딸기 핑거푸드, 딸기 푸딩과 딸기 쥬스, 딸기 스무디를 비롯해 딸기 음료를 모아놨고, 딸기+초콜릿 퐁듀,
딸기로 할 수 있는 메뉴들이 망라돼 있다.

사진= 이수빈 기자

물론 따뜻한 식사 메뉴들도 있다. 다만 주와 객이 바뀌었을 뿐. 주인공은 뭐니뭐니 해도 딸기다.

'호텔 뷔페라 가격이 고가(10만원 초반대) 할텐데 딸기를 꼭 그 돈을 주고 먹을 필요있어?' 라고 의문의 가질수도 있다. 

위에서 언급한 과일 킬러들, 크리스마스와 발렌타인데이를 지내는 커플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딸기뷔페를 찾는다. 의외로 예약하기가 힘들정도로 인기다.

하지만 올해는 물가 때문인지, 딸기 가격도 많이 올라서인지 예전보다  딸기 부페를 운영한 호텔들의 숫자가 많이 줄었다.
부페에 딸기 디저트 코너를 운영하는 곳은 많은데 '딸기 부페'만을 운영하는 곳은 손에 꼽힐 정도. 

서울시내 딸기부페를 운영하는 호텔들의 딸기 메뉴들을 구경해 보자.

광장동 워커힐 더파빌리온, ‘러블리 스트로베리’ 
워커힐은 올 4월 30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 1층에 위치한 로비 라운지 더파빌리온(The Pavilion)에서 다양한 딸기 디저트와 함께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러블리 스트로베리(Lovely Strawberry)’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인스타그래머블한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딸기 디저트 세트’는 딸기 무스, 딸기 샌드, 딸기 스모어 쿠키, 베리베리 요거트, 딸기 새우 샌드위치 등 다채롭게 준비된 쁘띠 디저트들이 ‘하트’의 우아한 곡선이 돋보이는 3단 트레이 위에서 다양한 매력으로 제공된다. 커피나 프리미엄 티 등도 함께 곁들일 수 있어 여유로운 티타임도 즐겨볼 수 있다. 

각종 딸기 디저트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플레이팅으로 선보이면서 ‘러블리 스트로베리’ 프로모션 콘셉트에 맞게 아기자기하고 포토제닉한 모습을 갖춰 고객들의 ‘기념 인증샷’ 재미도 더할 예정이다.

생딸기가 듬뿍 올라간 딸기빙수와 프리미엄 생딸기 한 접시를 비롯해 생딸기를 갈아 넣은 딸기주스, 딸기 밀크 셰이크, 딸기 크림 라테 등 다양한 딸기 음료도 함께 선보인다. 눈바람이 몰아치는 한겨울에도 '나,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라고 외치는 이들 덕분인지 호텔 측은 '딸기빙수'가 인기라고 밝혔다.

워커힐은 지난 2008년 국내 호텔 최초로 딸기 디저트 뷔페를 선보인 ‘호텔 딸기 뷔페의 원조’다. 2020년부터는 딸기 주요 메뉴에 집중해 이를 더욱 고급화한 다채로운 디저트를 커피나 프리미엄 티 등과 함께 제공하고 호텔 딸기 디저트의 프리미엄 트렌드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명동 롯데호텔 페닌슐라, ‘24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스윗 드림스’
명동의 롯데호텔 서울 페닌슐라 라운지앤바는 딸기 디저트 프로모션 ‘2024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스윗 드림스(Must be STRAWBERRY: Sweet Dreams!, 이하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를 운영 중이다.

딸기 뷔페의 기본 메뉴는 ▲디저트 30여 종 ▲딸기 드링크 1잔(알콜 또는 논알콜 중 택일 가능) ▲체리 쥬빌레 아이스크림 ▲커피 또는 홍차 1잔으로 구성됐다. 최상급 설향 딸기를 디저트 재료로 사용해 맛과 당도를 끌어 올렸다.

딸기 샴페인 젤리, 산딸기 초콜릿 무스, 딸기 컵케이크, 베리 타르트, 리치 무스와 딸기 꿀리 등의 독창적인 디저트가 다채롭다.

핫디쉬 메뉴도 흑후추 안심 볶음, 게살 볶음밥, 마라 떡볶이, 화화이트 라구 칠리 새우볼, 양갈비구이를 비롯해 현장에서 직접 썰어주는 카빙 서비스가 제공되는 소고기 안심까지 총 9종으로 준비됐다.

식사 메뉴를 제외하고 디저트 본연에 집중하는 디저트 트레이(딸기 애프터눈티 세트)도 이용 가능하다. 커피 또는 홍차 2잔을 포함해 3단 디저트 트레이에 ▲디저트 14종 ▲웰컴 푸드 1종 ▲딸기 드링크 2잔(알코올 또는 논알콜 음료 선택 가능)이 제공된다.

딸기 샴페인 젤리, 산딸기 초콜릿 무스, 딸기 컵케이크, 베리 타르트, 리치 무스와 딸기 꿀리 등의 독창적인 디저트가 다채롭다.  월~목요일 4부제, 금요일 2부제로 운영된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 코엑스의, 딸기 뷔페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1층 ‘로비 라운지’에서는 1월 5일부터 3월 31일까지 20여 종의 딸기 디저트와 소고기 부채살 구이, 칠리새우, 광어구이, 해물 그라탱 등 푸짐한 메뉴들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스트로베리 애비뉴(Strawberry Avenue)’를 선보인다.

‘스트로베리 애비뉴’를 통해 정통 딸기 뷔페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텔 셰프들이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제공하는 수제 한우 미니 버거, 딸기 밀푀유, 딸기 인절미 바스켓 등 스페셜 메뉴들까지 즐길 수 있다.

네스프레소 프로페셔널 커피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네스프레소 커피 바(Coffee Bar)가 별도로 설치돼 있어, 올해 1월 국내 첫선을 보이는 ‘카페 헤이즐넛 향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이외 다양한 커피가 마련돼 있다. 은은한 산미와 꽃 향의 ‘피네조’, 부드러운 구운 곡물 향을 담은 ‘레제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우유 레시피를 위해 탄생한 ‘비앙코 델리카토’ 커피, 그리고 풍부한 바디감과 코코아 향이 매력적인 ‘디카페나토’ 등 총 5종의 커피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네스프레소 프로페셔널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카페 헤이즐넛 향 커피’는 우유와 함께 즐기면 혀끝에 오래도록 남는 클래식한 구운 헤이즐넛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향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으며 딸기 디저트와도 잘 어울린다.

‘스트로베리 애비뉴’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금요일은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토요일은 1부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2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일요일은 1부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2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3부 오후 4시 40분부터 6시 40분까지 다양한 시간대로 운영된다.

같은 기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신선한 제철 생딸기의 진미를 선사하는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도 이용할 수 있다.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에는 딸기 요거트 베린, 유자 딸기 무스, 초코 딸기 롤 등 달콤한 딸기 디저트와 딸기 잠봉뵈르, 딸기 플람베, 밤 치즈볼 크로켓 등 풍미 가득한 세이보리까지 총 10가지 메뉴로 구성된 티 세트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호텔 1층 ‘로비 라운지 & 바’에서 1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파인 다이닝 코스로 제공되는 ‘스트로베리 고메 부티크(Strawberry Gourmet Boutique)’를 진행한다.

‘스트로베리 고메 부티크’는 딸기 모히또 웰컴 드링크와 매일 산지에서 직송되는 무농약 생딸기 보울을 시작으로, 게살 및 감자 대파 크림과 홀랜다이즈 소스를 곁들인 부르고뉴식 전복, 트러플 양송이수프, 시저 샐러드, 한우 안심과 랍스터 테일 등 호텔 셰프의 섬세한 터치로 완성된 코스 메뉴로 만나 볼 수 있다.

식사 후에는 호텔의 수석 페이스트리 셰프가 직접 만든 딸기 디저트 플레이트가 제공되며, 셰프가 라이브로 제공하는 딸기 파르페와 따끈따끈하게 갓 구워낸 시그니처 딸기 브레드가 제공된다.

같은 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딸기 디저트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스트로베리 로열 하이티’도 만나볼 수 있다. 캐러멜 딸기 밀푀유, 딸기 파블로바, 딸기 콘 등 신선한 생딸기로 만든 다채로운 디저트와 함께 소금빵 치킨샌드위치, 단호박 새우 파이, 과일 카프레제 샐러드 등 총 10가지의 티 푸드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 각 호텔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