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침해' 애플워치, 미국서 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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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침해' 애플워치, 미국서 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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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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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애플워치 일부 기종이 미국에서 판매 금지된다. 미국 정부가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해 애플워치 일부 기종의 수입을 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을 인정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직속 기관인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신중한 협의 끝에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ITC의 결정을 뒤집지 않기로 했다"며 "ITC의 결정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애플은 앞서 ITC가 결정한 대로 이날부터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된 애플워치 일부 기종을 미국으로 수입하지 못하게 됐다.

ITC는 지난 10월 애플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해당 기술이 들어간 애플워치의 미국 수입 금지를 명했다.

애플은 ITC 결정이 유지될 것에 대비해 미국에서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의 판매를 미리 중단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온라인 판매는 21일, 매장 판매는 25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애플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는 지난 9월 출시된 신제품인데 3개월여 만에 판매가 중단됐다.

애플은 ITC 결정에 대해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애플워치가 애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정확한 비율은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지난 3분기(7∼9월) 애플워치를 포함하는 웨어러블, 홈 및 액세서리 부문 매출은 93억 달러(12조574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3분기 전체 매출 895억 달러의 10%를 웃도는 수치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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