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내년 1분기 뉴스 개선안 마련 '혁신포럼' 착수… 제평위 등 저널리즘 제고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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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내년 1분기 뉴스 개선안 마련 '혁신포럼' 착수… 제평위 등 저널리즘 제고 최우선  
  • 박홍규
  • 승인 2023.12.22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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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내년 1분기 뉴스 서비스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네이버는 22일 네이버 뉴스서비스 혁신준비포럼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카카오 포탈 다음이 뉴스 검색 방식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면서 제휴 매체들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절차에 들어간 상태여서 네이버의 뉴스 개선안 마련도 비상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외부 전문가 5~7명을 중심으로 구성될 네이버 혁신준비포럼은 기존 뉴스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구성 및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통해 저널리즘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논의한다.

네이버는 혁신준비포럼을 통해 알고리즘 공정성 강화, 가짜 뉴스 대응 등 뉴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종합 계획(안)을 마련해 내년 1분기 발표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는 다양한 유관기관과 전문가 차원의 개선 논의에도 동참해 그 결과를 종합 계획(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야말로 포럼 준비 단계"라고만 전했다.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카카오 다음 뉴스 검색 관련 정책 토론회 모습

앞서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의원들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고 카카오가 뉴스검색 서비스 기본값을 콘텐츠 제휴사로 제한한 것과 관련 “지역 언론과 중소 인터넷 매체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언론자유와 시민의 뉴스 접근권을 제한하는 부당한 조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카카오 측에 원상복구를 강력히 촉구하고 과방위에서도 이를 시정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정치편향 등 문제로 문을 닫은 지가 6개월"이라며 "총선 최소 90일 이전까지는 공정성·객관성·균형성 3대 원칙을 준수하는 새로운 제평위를 만들어 국민을 가짜뉴스로부터 보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홍규 기자 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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