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대전 복지시설 어린이 키자니아에 초청 직업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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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대전 복지시설 어린이 키자니아에 초청 직업체험 제공
  • 이수빈
  • 승인 2023.12.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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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연말연시를 맞아 13일‘키자니아 서울’에 대전지역 복지시설 어린이 42명을 초청해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초청 어린이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마약 탐지견의 마약탐지 시범을 선보이는 행사를 개최했다.

키자니아는 어린이들이 카레이서, 소방관, 승무원 등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관세청은 2012년부터 여행자와 휴대품을 검사하는 세관공무원의 역할을 경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의 꿈을 심어주는 한편, 관세청 마약탐지조(탐지조사요원+마약탐지견)의 마약 차단 활동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마약 탐지견 시범은 관세청에서 활동 후 현장에서 은퇴한 마약 탐지견 알파(스프링거스파니엘 종)와 탐지견 훈련센터의 서혜민 훈련교관이 선보였으며, 어린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탐지 시범을 관람했다.

탐지 시범을 지켜본 한 관람객은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시설에 왔다가 우연히 이번 행사를 통해 공항만을 지키는 관세청의 역할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며, “정부기관이 적극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마약탐지 시범행사가 끝나고 초청 어린이들은 자유롭게 시설을 돌아보며 각자 관심 있는 직업체험 부스를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일반 관람객 및 대전지역 어린이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기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일뿐만 아니라 국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정부기관의 당연한 책무”라며, “관세청은 앞으로도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12월 현재 마약 탐지견 총 38두를 운영 중으로, 탐지견은 전국 공항만에 배치되어 탐지조사요원과 1인 1조로 활동하고 있다.

관세청 마약탐지견은 지난 4월 태국 관세당국의 요청으로 2두가 기증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관세청은 국가를 위해 공항만 현장에서 마약 탐지 업무를 수행 중이거나 은퇴한 탐지견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24년도 예산 8억1천만원을 확보했으며, 노후견사 시설 개선, 재활치료 장비 확충, 민간분양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사진 관세청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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